Gongju Gomanaru — Attraction in Gongju-si

한번 쯤은 가볼만한 장소

피톤치드 맡으며 한적하게 걷기 좋은 곳이에요. 겨울철 설경과 안개가 잔뜩 꼈을 때 예쁜 장소기도 합니다. 강가에 가끔 고라니가 뛰어다니곤 하며 그밖에 볼거리나 놀거리, 상권은 없습니다~

상시 개방, 무료 주차 반려동물 산책 가능

고마나루(곰나루)는 백제 사람들이 일컫던 공주의 옛 이름이에요. 한자로 음차한 게 웅진(熊津)이며, 고마(곰의 고어)와 관련된 냇가·나루터라는 뜻입니다. 지금도 전해지는 곰 설화에서 유래된 지명이라고 해요.

의자왕이 압송된 장소라는 의견이 있어요. 웅진성주 예식진이 피신온 의자왕을 당나라에 팔아넘겨 고관대직을 얻은 걸 미뤄보면 그럴싸한 이야기입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따르면 고려-거란전쟁 당시 몽진한 현종을 김은부가 극진히 맞이한 곳이라고도 하네요.

지금은 고즈넉함 만연한 솔숲이지만 근현대까지는 교통이 활발했던 나루터였습니다. 군산가는 정기 배편도 있었다고. 웅진 도읍 이래 구한말까지 주요 교통로였던 걸 보면 맥수지탄의 감성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근처 가볼만한 장소 국립공주박물관, 공주한옥마을 무령왕릉을 비롯한 송산리고분군 연미산자연미술공원, 금강둔치공원 공산성, 산성시장,...

이 나루는 선진국 백제 문화를 싣고 극동을 드나들던 희망의 나루였다. 한반도 좁은 땅이지만, 지역 문화가 골고루 번성했고 그 문화상이 지금껏 남아있는 시대는 고려 이전 시기. 통일된 고려- 조선을 거치며 한반도 한민족이 하나로 뭉쳤 건만 강대한 통일국은 결코 아니었다. 수많은 침략과 주변국의 종속...... 극동을 넘어섰던 경주와 공주 부여 문화는 앞선 시기일 망정 찬란했으며 외세맞서 당당했음을...개성과 한양, 서울중심의 구조가 지금 어떤...

암곰에 대한 전설(?)이 있는곳. 이야기를 읽어보니 안타깝네... 산책하기좋은곳. 금강을 옆에 끼고 있고, 소나무들이 멋지게 자리잡고 있는곳. 중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