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 멋진 카페 - 이이남 스튜디오(남구 양림동)

#이이남스튜디오

남구 호남신학대학 바로 밑에 위치한 이이남 스튜디오 카페. 음료를 주문하면 미술전시관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카페입니다. 예전 제약회사 건물을 리모델링했는데요. 건물은 3층 구조로 되어 있고, 부지도 꽤 넓습니다.

건물 안에 전시된 미술품들도 상당히 퀄러티가 높은 편이란 생각이 듭니다. 물론 제가 미술에 대한 식견이 부족하기 때문에 전시 공간을 판단하고 평가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겠습니다만 광주에 이런 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에 큰 만족감을 느끼게 됩니다.

이이남 작가는 개인적인 친분은 없어서 잘 모르지만 이 분이 추구하고자 하는 방향에 대해서 많은 공감이 갑니다. 이곳은 젊은 훈남 3명이 매니저로 일하고 있는데 정말 멋진 청년들입니다. 그중 한 분은 호주 커피 유학파 출신입니다. 호주 유학파 출신이라 그런지 라떼와 플랫 화이트 맛이 정말 일품이네요. 여자 손님들이 많은 이유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큐레이터가 상주해서 전시관 안내를 해 줬는데, 최근에는 코로나19로 큐레이션은 제공되진 않고 있습니다. 조만간 작품 큐레이션을 다시 진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이남 스튜디오 카페는 정말 볼 거리와 감상할 작품들이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전시 작품들도 기간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새로운 작품들을 구경할 수 있는 재미가 있을 것 같네요.

이이남 스튜디오 카페 전경. 주차공간은 약 10대 정도 주차할 수 있습니다.

메뉴 가격대는 전시 작품 무료 관람이라 높은 편입니다.

아메리카노와 요새 유행하는 크림라떼를 주문했는데 둘다 맛은 평균 이상이네요. 쿠키는 서비스로 주셨습니다.

카페 라떼와 플랫화이트. 스튜디오를 둘러본 후 자리에 앉았는데 안면이 있어서 그런지 맛을 한 번 보라고 서비스로 주시네요.

라떼 아트가 정말 예쁘네요. 부드러운 우유 맛과 촉감이 정말 좋습니다. 역시 호주 유학파가 만든 라떼는 뭔가 다르네요.

플랫화이트. 부드러운 스팀 밀크와 커피의 깔끔한 산미가 조화롭습니다.

1층 전시관 내 빨간 복도가 매우 강렬하고 인상적입니다.

1층 실내 전시관에는 사방이 거울로 이루어진 공간들이 많습니다. 거울 나라의 앨리스가 된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2층, 3층으로 올라가는 복도. 계단 복도도 전시관에 있다는 느낌을 계속 잊지 않게끔 해줍니다.

옥상 야외 전경은 비너스가 줄을 맞춰 서 있는 게 재미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