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학동고분군 — Attraction in South Gyeongsang

주차공간 부족

고성읍 무기산을 중심으로 뻗어나간 구릉 주변에 있는 7기의 가야 무덤들이다. 가장 높은 곳에 1호 무덤이 있고 점차 밑으로 내려가면서 나머지 6기의 무덤들이 자리잡고 있다.

이 지역에서 북쪽으로 300m 거리에 기원리 무덤들이 있고, 동쪽으로 300∼400m 거리에 송학동 조개더미가 있어, 삼국시대 소가야국의 자리를 나타내주고 있다.

1호 무덤은 겉모습에서 앞이 네모나고 뒤가 둥근 무덤인 전방후원형 무덤으로 보여지기도 하나, 발굴조사 결과 흙을 쌓아 구릉처럼 만든뒤 돌무덤방을 만든 가야 고유의 형식을 취하고 있다. 이들 7기의 무덤은 1호 무덤인 무기산 무덤과 가까운 관계에 있으며, 동시에 1호 무덤을 보호하도록 하는 딸린무덤(배총)의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1호 무덤은 좋은 위치와 무덤의 규모 등을 생각했을 때 이 지방의 우두머리로 추정되며, 만들어진 시기는 A·D 400년을 중심으로 앞뒤 50년의 범위를 넘지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

동북쪽에는 고성 동외동 조개더미가 자리하고 있으며, 이 조개더미에서는 널무덤(토광묘)·독무덤(옹관묘)·돌널무덤(석관묘) 등의 유적과 청동 투겁창(청동광모)·청동 칼자루 끝 장식(검파두식)·거울조각·불탄쌀·회색토기 등의 유물이 발견되어 이 지방의 문화를 짐작하게 한다.

송학동 무덤은 동외동 조개더미의 초기철기시대를 뒤 이은 후대 문화를 대표하는 가야 문화 유적으로서...

송학동 고분군은 고성 읍내 고성시장 가까이에 있어 시장에서 점심을 먹고 왔어요. 고분군 앞에 무료주차장이 있습니다. 화장실은 없는 것 같습니다. 입장료는 없어요. 언덕에는 7기의 크고 작은 고분이 있습니다. 정확히 누구의 무덤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으니 소가야의 지배자들의 무덤이었을 거라 추정됩니다. 지금은 가을이라 베이지색을 띠고 있지만 여름에는 온통 초록 초록한 텔레토비 동산 같은 모습이래요. 그 모습도 너무 궁금하네요~ 송학동고분군은 산책로로 만들어진 곳으로만 걸어야 해요. 잔디밭 안으로 들어가거나 간혹 무덤 위로 올라가 인증샷을 찍은 무개념들이 있어서 송학동 고분군을 지키는 분이 계시더라구요~ 산책로를 벗어나 안으로 들어간다면 무서운 호루라기 소리가 들릴 거예요!!! 송학동 고분군의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가장 큰 고분은 이 구역 최고 지도자의 것이겠지요~ 3개의 무덤이 합쳐진 듯해 보이지만 하나의 무덤입니다. 색깔까지 이러니 아주 잘 구워진 식빵 같아 보입니다. 주변에 높은 건물이 없고, 사람들이 꽤나 많았는데 산책로로만 다니게 되어 있어서 건물도 사람들도 안 걸리게 사진을 찍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큰 규모가 아니고 딱히 볼 거는 없고, 가볍게 산책하기 좋은 곳이에요. 바로 옆에 고성 박물관도 있으니 자녀들과 함께라면 같이 들러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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