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29 방문. 남원, 산청, 합천 여행에서 노고단과 함께 양대 메인 일정이었던 합천영상테마파크에 방문했다. 원래 이 지리산 노고단을 중심으로 하는 일정을 만들 당시에는 합천이 일정에 없었다. 산청으로 진입해 지리산과 남원에서 2박을 하고 나가는 그런 일정이었는데 어쩌다보니 계획이 계속 미뤄졌고 성삼재 리뷰에 썼듯 2024년 10월 말에는 가야겠다고 확정한 상태에서, 갑자기 강력한 변수가 생겨버렸는데 바로 현재 방영중인 tvn 드라마 '정년이'였다.
짝꿍이 정년이를 재밌게 보고 있던 중 극중 주요 촬영지로 나오는 거리가 어디냐고 물어본 것이었다. 국내에 그런 근현대의 거리를 배경으로 쓸 수 있는 촬영 세트장이라고 하면 사실상 순천 촬영장, 아니면 이 합천 영상테마파크뿐인데 찾아보니 합천이었다.(순천 촬영장은 2023년 3월에 다녀온 바 있음)
처음에는 어차피 산청으로 진입하는 일정이었기 때문에 합천이 그리 멀지 않아 가보는 것으로 결정했다. 그런데 막상 기존 계획에 합천영상테마파크를 넣으려니 일정이 쉽게 만들어지지 않았다.
첫날 하루에 여길 보고 식사를 한 후 구형왕릉, 실상사를 거쳐 달궁계곡 펜션까지 가야 했는데 그 다음 날 노고단 일출 산행까지 생각하면 꽤 강행군이였다. 그래서 남원으로 진입해 합천으로 나가는 방식으로 일정의 순서를 뒤집어 마지막날 이곳에 들리는 일정을 만들었다. 그 후 숙소도 이 근처에 잡는 것으로 결정했다.(합천 하늘정원펜션)
펜션 체크아웃 후 오전 11시를 조금 넘긴 시간에 도착했는데 오늘이 휴일이었나? 할 정도로 주차장에 차가 많이 있었다. 그리고 각지의 노인회에서 온 단체 관광버스들도 이곳에 노인분들을 대량으로 풀어놓고 가는 일이 반복돼 노인분들도 많았다.
입장료는 5천원이고 요즘 유행인 지역상품권은 없었다. 그리고 이곳은 테마파크와 별도로 청와대 세트장이 있는데 도보(무료)/모노레일(유료)로 갈 수 있고 모노레일을 타면 왕복 6천원, 편도 4천원의 비용이 따로 있었다. 잠깐 가볼까 했지만 진짜 청와대를 작년 8월에 다녀온 적이 있어 세트장을 굳이 갈 필요는 없을 듯 해 생략했다.
합천 영상테마파크는 부지가 꽤 커서 여러 컨셉으로 조금씩 나눠 조성해놨는데 크게 2개로 나누면 입구 기준으로 왼쪽은 일제시대 배경의 거리로 만들었고 오른쪽은 70년대 종로 배경의 거리로 만들어져 있었다. 그리고 중간 지점에 서울역 세트장이 있었다.
일제시대 거리는 그 안에서도 적산가옥, 소공동 거리, 서민촌, 조선총독부, 이화장, 상해임시정부 등 세부 컨셉이 또 다르게 조금씩 쪼개져 있었다. 전반적으로는 순천 촬영장에서 본 것과 비슷한 느낌이었는데 아마 정년이를 포함해 이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나 드라마를 촬영할 때에는 이 두 곳을 적당히 섞어 쓰는 듯 했다.
어쨌든 일제시대 거리는 촬영을 자주 하니 관리도 나름 되고 있었고 여러 촬영용 소품들도 배치하는 등 그럴싸했는데 반면 70년대 종로 배경 거리는 만든 지 오래돼 낡고 삭아버린 그런 상태였다. 겉은 멀쩡해 보여도 가까이 가보면 세트장 건물 외장으로 페인트나 타일을 붙였던 것들이 떨어져 나가고 합판들도 떠있는 그런 것들이 많았다. 유지보수가 거의 안된 채 처음 만든 상태 그대로 방치되고 있는 느낌이었다.
서울역 세트장 앞에는 오뎅이나 라면, 돈까스 등 간단한 간식이나 식사거리를 파는 가게들이 몇 개 있었다. 그리고 이승만의 사저를 재현한 이화장은 민간 식당으로 운영되고 있어 처음에는 거기서 점심 식사를 하려고 했는데 입구에서 마음을 바꿔 나가서 먹기로 했다. 그리고 이곳은 입구와 출구가 다른데 출구로 쓰이는 건물 2층에 농가밥상이라는 한식 뷔페가 있었다. 이용하진 않았지만 그날의 메뉴는 1층에 적혀 있었고 1인 9천원이었다.
정년이 촬영지 관련으로는 6회까지 방영된 상태에서 방문한 것인데 보고 가니 이곳에서 촬영한 장소나 위치가 드문드문 보였다. 대부분 소공동 거리에서 찍은 듯 했고 중간쯤에 파란 간판을 단 건물이 하나 있는데 그 건물은 3회에서 정년이가 몰래 아르바이트를 했던 카페로 나온 건물이었다.(https://youtu.be/vuh8a6SKH-Q?si=cN3ShUHl9cbxF1-x) 지금은 원상복구를 했는지 간판 같은 것은 달라져있었다.
합천 영상테마파크는 일제시대 거리 한정으로는 사진을 찍을만한 포인트가 여러 군데 있었고 국내 전체를 봐도 이런 곳이 몇 개 없으니 합천 여행 중이라면 한번 방문할 이유는 충분해보였다.
주차장은 입구에 크게 조성돼...
Read moreWe visited on a Sunday at 3pm on a summertime and it was so hot and humid. We were already in the area and thought, "Why not?". The theme park provides little to no shade so be mindful of the time of your visit.
The area is huge and the concept us similar to the Universal Studios movie set in LA. This one has real Korean houses from the 50s-80s. I saw a trolley/train stationed in one area but since there's not a lot of people, it was not operating and we walked around instead.
Personally, it is not as interesting as the Suncheon Film Set. You can also rent costumes here if you want to walk around dressed as your favorite...
Read moreThe statue of this attitude and civilization seems to be attracting a visual vortex of the civilized, ancient villages and cities, such a rare picture, the infinite village of the universe is inhabited.I belong to that India, where there is an embodiment of ideals, where the dignity of civilization and culture is maintained, I consider the world as a part of my body, in my heart there is a feeling of respect and reverence for...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