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ngwoljeong Pavilion — Attraction in South Gyeongsang

함양군 안의면 화림계곡에 위치한 정자로 병자호란 때 주전파인 지족당 박명부가 1637년 세웠다. 박명부는 1614년(광해군6)에 대북파가 광해군을 종용해 선조의 적자인 영창대군을 살해하고 소성대비를 유폐시키자 직언으로 항소하다가 파직당한 후 고향 안의로 귀향했다. 1623년 인조반정 후 여러 벼슬을 거쳐 예조참판으로 재임 중 병자호란(1636)을 당하여 남한산성에서 주전파로 강화에 반대했다. 그러나 인조가 삼전도의 굴욕을 당하자 낙향하여 67세 때인 1637년 농월정을 완공하고 후학 양성에 힘썼다. 68세인 1638년 강릉도호부사에 제수되어 봉직하다가 이듬해 69세로 별세했다. 농월정 편액은 조선에 사신으로 온 명나라의 주지번이 썼다고 한다. 농월정은 1986년경 안타깝게도 화재로 전소됐다. 2015년 9월12일 정면 3칸, 측면 3칸의 팔작지붕에 정자 뒤쪽 중앙 1칸에 판방(바람막이 작은방)을 둔...

안의 삼동 중에서 화려한 자연의 미를 간직한 곳이 화림동(花林洞)이다. 화림동은 남덕유산에서 발원하는 금천이 ‘팔담팔정(八潭八亭)’을 이루어 옛부터 정자 문화의 보고라 불렸다. 특히 농월정은 ‘달을 희롱한다’는 선조들의 풍류사상이 깃든 곳으로, 함양군을 찾은 많은 문인과 묵객들이 필히 거쳐간 곳이다.

농월정은 박명부(朴明傅)가 병자호란 때 굴욕적인 강화가 맺어지자 벼슬을 물러나 은거하면서 지은 정자이다. 2003년 10월에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로 소실되었다. 2015년에 함양군에서 기록사진과 도면 등을 바탕으로 옛 모습대로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으로 복원하였다. 농월정 앞에는 ‘화림동 월연암(花林洞 月淵岩)’, 정자 옆에는 ‘지족당장구지소(知足堂杖屨之所)’라는 각자가 새겨져 있다.

[출처]...

명색이 국민관광단지인데 주변이 너무 무질서합니다. 접근성도 좋고 주차장도 넓지만 둘러선 식당들과 사유지 게시물은 걸음을 머뭇거리게 합니다. 농월정까지 가기엔 초행자를 위한 이정표가 없다? 사유지와 식당들이 좋은 위치를 차지해서 시야로는 농월정이 잘 보이지 않으니 초행자는 다리건너 등산로를 따라가면 됩니다. 식당에서 게시한 안내 현수막은 식당 사이를 누비게 해서 직행로가 아니던데? 넓직한 계곡과 마당바위는 시원한 전망을 제공합니다. 좋은 자연을 제대로 관리 못하는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