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암정사는 한국의 3대 계곡 가운데 하나인 지리산 칠선 계곡 옆에 자리잡고 있다. 이 계곡은 한국전쟁 당시 빨치산 토벌 작전이라는 이름으로 같은 민족끼리 죽고 죽이는 비극이 일어났던 곳이다. 1960년대 중반에 이곳을 지나던 원응스님이 원혼을 달래고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 짓기 시작한 것이 바로 서암정사이다. 입구에 있는 사천왕상 뿐 아니라 비로전, 산신각, 용왕단 등의 자연 암석에 새긴 불상이 아름답고 신비스러움을 느끼게 한다. 특히 석굴법당은 오랜 시간이 흐른 뒤에도 잘 보전되어 있다면, 마치 지금 경주의 석굴암 같은 존재가 되어 있을 듯 하다. 자연 암벽에서 불상을 창조해낸 석공의 힘에 대해 놀라움과 찬사를 보내게 된다.
서암정사에 들르게 되면 꼭 벽송사에도 다녀오길 권한다. 서암정사 주차장에서 차로 약 2~3분이면 도착한다. 오르막길이지만 시간이 충분하다면 걷는 것도 좋지만, 예전의 호젓한 산길 느낌이 아니라서...
Read more서암정사는 한국의 3대 계곡으로 유명한 칠선계곡을 마주하는 천혜절경에 자리잡고있다. 주차장에 주차 후 오르막길을 약10분 정도 올라가야 합니다. 제일먼저 '백천강하만계류, 동귀대해일미수'(수많은 강물 만 갈래 시내 흘러, 바다에 돌아가니 한물 맛이로다)란 돌기둥 두개가 반긴다. 입구부터 다양한 마애불이 눈에 띕니다. 서암정사의 백미는 불경속 극락세계의 장엄함을 바윗굴 속에 재현해 놓은 극락전 석굴법당이다. 입구가 좁아 그냥 지나칠 수 있는데 막상 들어가보면 수십명을 수용할 수 있는 복층구조의 넓은 공간과 아미타불을 위시해 8보살, 10대제자, 신장단 등 장엄하면서 다양한 모습에 감탄을 금치 못한다. 실내 촬영이 금지되어 있어서 직접...
Read moreBeautiful carvings and very peaceful temple. Great views of the surrounding area. Definitely a great place 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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