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시 5분경 도착했고... 9시 25분경 다 드신 손님들이 나오셨다! 사장님이 나를 보고 웃으시면서 잠시만 더 기다려달라고 하신다... 그 시각이 9시 31분경이다 지금부터 식기및 테이블 정돈을 하는거겠지?? 9시 33분경 내앞으로 1명, 내 뒤로 4명... 드디어 9시 50분이 좀 넘은시각 입장을 한다!! 마스터께서 순서대로 자리를 지정해주신다 대부분사람들이 라멘+고항, 라멘오오모리, 라멘오오모리+고항 으로 간다!! 나도 유연하게 라멘+고항으로 주문한다!! 실내는 백색의 형광등이며 약간 어두운편이다 실내음악은 없으며 내부 습도나 온도는 아주 쾌적하다 계산의 유형은 후지불 마스터의 응대는 아주 친절하면서 나근나근한 목소리로 응대해주시며 때론 활기차게 답변도 해주신다!! 다찌가 은근이 높아서 내부는 잘 볼 수 없다 다찌는 약 60센치며 의자간격은 넓으니 아주 편안하다!! 가방은 아래에 두면되고 착석시 아주 편안함을 느꼈다!! 사장님께서 처음에 물을 내어주시며... 실내설비등은 아주 깨끗하고 오래된 외관과는 달리 내부는 정리정돈이 잘되어있다 미리 준비한 트라이에 재료들이 잘 정돈되어 있으며 손님이 입장하면 면을 넣는다 익힘을 물어보진 않지만 야마구치에서 온 한 손님은 가타로 주문했다 성비는 내가 먹는 타임에선 전원 남자였으며 약 20대에서 50대 사이로 보인다드디어 그것이 나왔다!! 충격적인 비주얼이다... 라멘에서 흔히 보기 쉬운 파 또는 멘마, 김등을 찾아 볼 수 없다... 넓은 라멘기입면을 보자 접시는 검은색으로 라멘기와 대조되는 색상으로 오히려 더 깔끔한 느낌이다 스프를 한모금 마신다... 구수한 누룽지에 조금이 들어간 너무 맑은 스프다 청탕돈코츠라 감히 칭할 수 있는 훌륭한 한모금이였다 스프의 온도는 미지근하며 염도는 중간 아주 초 라이트한 스프며 전체적으로 뭔가 평범한듯하나 기분이 좋아지는 스프다!!이렇게 까지 단순하고 심플한건 처음이다... 물론 이 식당 이후 최근 후쿠오카 나카스에서 비슷한 형태와 모습으로 서브되는 라멘을 먹었으나 라이라이의 그것과는 판이하다!! 차슈는 약간 퍽퍽하다 비계부분이 느껴지는 단단한 차슈며 어느정도 수분은 머금은 상태다 비계의 느낌은 약간있으나 사르르 없어지지 않는 뭐랄까... 삽겹살에서의 그 비계처럼 약간 느낌이 온다!! 차슈의 염도는 짜다 차슈와 스프를 같이 먹어보니... 스르르 스프가 차슈랑 섞이면서 파고들어가는 기분이 좋다면은 조금 굵은형태의 하카타식 소면이며 길이는 약 30센치다 면의 온도는 따듯하며 익힘은 보통이다 면은 스프를 약간 머금었고 면의 만족도는 보통이다 허나 스프와 함께먹으면 말이 달라진다!! 계속먹다보니 은근히 마음에 걸려서 후추를 넣어볼까?했는데 옆에 계신 아저씨는 이미 시작부터 후추를 많이 뿌리셨다... 후추를 뿌리니 맛이 확 올라간다 아저씨가 뿌린이유를 바로 알것같다!! 물론 바리에이션으로써의 후추를 중반부부터 뿌려도 좋겠지만 몇번오신사람이라면 처음부터 후추를 뿌리는게 내 취향엔 더 적합하다!!밥을 덩크를 했는데... 응? 마치 도시락에 숨겨둔 동그랑땡같은 기쁨이 여기서!!? 탄식이 흘러나왔다!! 기쁘다 ㅠㅠ 이런 서프라이즈!! 좋자나 공깃밥바닥에 차슈한조각을 숨겨두신 귀여운마스터!! 기분좋은 경험이였어요!! 이래저래 아주 만족하게 국밥마냥 탕국에 쓱쓱휘저어 아주 맛나게 완라멘했다!!하... 이래서 참... 인기가 있는거구나!! 근데 그게 끝이 아니다!! 사장님께서 식사가 대부분 끝나가거나 좋은 타이밍에 말을 걸어주신다!! 내가 알게 된 사실은 총 5명중에... 2명은 단골이고(사장님이 보자마자 이거지? 라면서 메뉴를 줬고) 2명은 타지역에서 오셨다 오른쪽에 온 1등 아저씨는 고쿠라에서 오셨고 내가 마스터와 이야기 할때마다 계속 고개를 끄덕여주며 좋은 리액션을 해주신 분이고 뭐랄까 내가 일본어를 잘 하지도 못하는데 내 위주로 이야기를 이끌어주신 고마운 분이셨다 그리고 또 한분은 토치키현에서 오셨다... 어마어마하게 먼곳인데!! 대박... 그리고 단골중 한분은 야마구치에서 오셨다!! 사장님은 내가 블루죵을 입지않고 반팔로 먹는걸보고 춥지 않냐면서... 나는 괜찮다고 ㅋㅋㅋㅋ 친절함을 보여주셨고!! 자신의 어머니께서 한국드라마를 무척좋아하셔서 권상우를 좋아하신다는 tmi 너무 좋아!!! 그리고 자신은 헬로고스트를 봤는데 너무 울었다고 하신다... 한국말로 감사합니다, 어서오세요등을 말해주시고!! 여러 신나는 이야기들을 나눴다!! 사장님께서 고항은 서비스라며 ㅠㅠ 근데 난 아니라고!! 받으셔야한다고!! 다시 사장님은 괜찮다고!! 뭐야 이런 훈훈함!!! 뭔가 5명이 오가는 대화가 참 조화롭고 잼있었다!!착한가격이고 심플하다!! 고민할 필요가 없는것!!
마중나와 마스터가 고개숙여 인사하는데... 오사카의 산쿠만큼 폴더인사는 아니지만 뭐랄까 정이 느껴지는 고마운인사였다!! 맛도 맛이지만 접객과 마스터의 태도, 응대, 말투와 어조!! 모든것들이 납득이 될만한 타베로그 점수였다!! 맛을 먹을때도 있지만 분위기와 편안함을 같이 먹는것이 최고라 생각한다... 최근경험한 토미타와 비슷한 좋은 경험이였다... 신이즈카에서 하카타역으로 가는데... 중간역에서 한국분들이 타시길래 바로 옆에 앉으셨고 이 작은 도시엔 어쩐일이냐 물어봤는데 화들짝놀라면서... 일본인인줄알았다고 ㅋㅋㅋㅋㅋㅋ 아닙니다!!! 토종인데요 ㅠㅠ 한국인입니다유 ㅠㅠ 여자분 3분은 로컬시골에서 에어비엔비를 즐기며 시골풍경을 즐기고 싶어 이곳에 오셨다한다!! 이것도 정말 좋지 아니한다... 언제 다시 라이라이를 간다면!! 뭔가 한국에서 작은 선물이라도 하나 사가지고 가고싶다!! 아참... 야쓰시로 중화요리 다로 마스터에게도 은혜를 값으러 가야겠다!!!
-더 자세한 사항은 제...
Read more2025.04.05 10시 20분경 도착
극악의 방문 난이도로도 유명한 이이즈카의 전설의 라멘야 라이라이 일/월 오전 4시 단 이틀만 영업하는, 인스타나 트위터 계정도 없는 라멘야이기 때문에 직접 가게 앞으로 가야 당일 영업을 하는지 알 수 있고 하루 2~30식만 준비하기에 그 안에 들지 못한다면 먹지 못하는, 타지인 입장에서 접근성이 매우 안좋은 가게 작년 10월에도 도전했었지만 임시휴무로 인해 하카타까지 택시비 13000엔을 내고 돌아갔던 아픈 기억이 있음에도 다시 도전
일/월 오전 4시에 영업을 시작하기에 토/일 밤 시간대에는 도착해야 안전하게 먹을 수 있어서 꽤나 일찍 출발했고 가게 앞에 "준비중" 이라는 팻말이 걸려있어 다행히 이번에는 성공 그 와중에 놀라운 사실은 영업 시작 약 6시간 전에 도착했음에도 앞에 선객이 있었다
최소 4시간 이상 대기해야하기 때문에 간이 의자는 필수 다른 손님들은 대부분 캠핑장에서 자주 보이는 등받이가 있는 의자를 가져왔는데 오랜 시간동안 등받이가 없는 의자로 대기해본 사람으로서 허리 건강을 챙기려면 무조건 등받이가 있는 의자를 추천
춥고, 허리와 다리 아프고, 졸립고, 배고팠던 대기를 끝내고 오전 4시에 가게로 입장 가게 내부는 6석이 있고 대기했던 순서대로 주문하면 사장님께서 메뉴에 따라 본인의 자리 앞에 바둑돌을 놔주신다
중화소바 오오모리 + 시로고항으로 주문했고 긴 대기와는 다르게 음식을 받기까지는 그리 오래걸리지 않았다
확실히 누가 먹어도 맛있다고 할만한 라멘 맑고 투명한 돈코츠 청탕 시오스프는 시원하면서도 뒤에서 염도가 탁 쳐주는게 좋았고 차슈도 엄청 잘 만든 보쌈 느낌인데 어느정도 씹는 식감이 있는, 그렇다고 퍽퍽하지는 않은 딱 먹기 좋은 질감이었으며 특히 차슈 지방쪽의 아삭아삭한 식감이 내 취향에 가까웠다
하지만 면은 내 취향과는 멀었는데 익힘도 푹 익은 야와에 가까웠을뿐더러 면에서 밀가루 맛이 강하게 나는데 이게 정말 아쉬웠음 "조금 더 가수율이 높은 면이었다면, 아님 조금 더 두꺼운 면이었다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런 면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을테니 분명 취향 차이기에 이 부분은 패스
추가로 주문한 밥 아래에는 조그만한 차슈 조각들이 깔려있었고 밥은 쌀알이 하나하나 살아있는 잘 지어진 밥이었으며 면이 내 취향과 멀어서 그랬던걸까 오히려 스프에 밥을 말아먹는게 더 맛있었음 이치미가 있었다면 더 맛있게 밥을 말아먹었을것 같은데 탁상 조미료는 유자시치미와 후추밖에 없어서 아쉬웠다
그렇게 음식을 다 먹으니 사장님께서 오미야게를 나눠주셨고 가게에서 나왔을 때 시간을 보니 오전 5시 아마 한 사이클에 1시간 정도 걸리는 듯 하다
라멘 한 그릇으로 봤을때는 굉장히 훌륭한 라멘임에는 틀림 없었다 하지만 내게 "6시간 가까이 기다리면서 먹을만한 가치가 있냐?" 라고 묻는다면 대기했던 6시간이 너무 힘들었기 때문에 자신있게 YES라고 대답하기는 힘들것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경험이었냐?" 라는 질문에는 확실히 YES라고 대답할 수 있을것같다 친절하신 사장님의 따뜻한 접객, 옆자리에 앉은 손님들과 나누는 정겨운 대화, 비오고 쌀쌀했던 날씨에 장시간 대기해 피로에 절여져있던 몸을 녹여준 따뜻한 라멘 한 그릇이 선사해준 경험은 이 가게가 오랜 시간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를...
Read more拉面仙人与一群面痴的相遇
临时决定再次造访来来,并不只是馋这一口面。他家的开门时间变得更极端了,仅在每周六周日的4:00开始营业,卖完就打烊。于是我乘坐最后一班从博多到新饭塚的电车,在一点前抵达店门口。 预期之外的天气,在凌晨忽然下起小雨,每个人都搬了一把露营椅,撑着伞,安静地等待开门。 我感到困乏。又湿又冷。心情开始变得复杂,不再愉悦。三个小时的等待说长不长、说短不短,在这过程中我的心态变了,此刻觉得能喝上一口热汤就好。 等待期间与排在我前面的客人——一位来自熊本的中华料理厨师交换了ins,翻看他的贴图得知,光是这个季度他就已经跑来吃了二十碗拉面了。(一模一样的面发了十几次,真的好怪哦。后来发现他每次来都要吃两碗。) 开门、落座后大将便开始连珠炮似的和客人聊天。我的日文不那么好,只能连蒙带猜。大家的精神都好得令我惊讶,完全看不出等待了一夜的样子。
很快我就意识到,这家店的营业方针已经发生了改变——这是一场限时一小时、面对六位客人的talkshow。 得知我五年前来过一次,所有人都表示很惊讶。 “为什么修改了营业时间?” “因为大将不想上班。” 我小心翼翼的啜着面汤,试着加入香橼七味粉和黑胡椒粉,改变拉面的风味。由于我对自己的记忆、审美和味觉极度自信,我坚定地认为,一定不是我的错觉,面的味道变了。 它不那么极致了。所以tabelog上分数断崖式下降不是毫无根据。以前他努力做到100分,现在他做到60分就够了,剩下的就是人格魅力来填补,喜欢他的人会再来,不喜欢他的人,会留下极端差评,所以不管是在谷歌地图还是tabelog上,来来的评价都是两极分化。 只有真心喜欢拉面的人才会跑来吃这一碗。一些人骂骂咧咧的走了,一些人和他成为朋友,留了下来。这个屋子里的每一个人与大将都是熟人,包括我。 在开店这些年里,他渐渐明白了自己做拉面的初心。不是为了做得更好。是为了和喜欢拉面的人相遇,一旦遇见了,那就够了。再遇见新人,变得不太有意义,也不再成为他开店的动力。 我由衷地、替他感到高兴。 “不开店的时候你都在干嘛?” “在思考人生呀。”
进门的时候他说:“比起做拉面,我更喜欢说话。” 送客的时候他说:“欢乐的时光总是那么短暂,好可惜啊,要和你们说再见了。” 他又送了我礼物,自己画的卡通画、写了他名字的卡片、用纸板和麻线做的项链。隔壁桌的客人和我说:“请赶紧扔掉。”(全场哄堂大笑)但他还是拿起拍了照,并羡慕地和我说:“大将喜欢女孩子呢。而我,总是单身。”我说,大概因为这个店里很少迎来女性客人吧,所以我总是受宠。 我想起来,以前他也喜欢说话,喜欢让客人带着快乐的心情离开。所以谁说一定要做到完美呢?开店嘛,不要逼自己太狠。客人满意就好了,不管是100分还是60分,都是一样的。
我感受着这种改变,这次我带着疑惑前来,终于能带着答案上路。坐电车回到福冈的那一刻我忽然开始伤心,想要回去,再吃一碗,再和他聊一聊。
如果只是一个人独自活在这个世界,很寂寞啊。 于是我知道了,这是一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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