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도고 온천 인근 밥 집 입니다.. 부슬 부슬 비가 오니 청국장 생각이 납니다..
어릴 적 우리집에서 청국장은 이 세상에 없는 음식이어야 했습니다. 아버지께서 엄청 싫어 하셨거든요... 이유가 있지만, 아버지 어릴 적 트라우마라고 해 두겠습니다. 당연히 청국장이라는 음식은 시골 할머니 댁에나 가야 어쩌다 맛보는 음식이었습니다... 어릴 적 할머니집 된장찌개는 굉장히 독특한 맛이 난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그게 청국장인지 모르고...
고등학교 때 외할머니께서 오셔서, 우리 집 금기를 깨셨습니다. 두부를 아낌없이 넣으시고, 한 냄비 끓여 놓으셨습니다. 퇴근하시던 아버지는 대문 앞에서 부터 수상한 냄새를 감지하시고, 짜증을 내셨지만 외할머니께서 끓이신 청국장이기에 더 이상 말씀은 없으셨습니다..... 특유의 청국장 냄새.. 부드러운 두부.. 맛있는 국물.. 그 날부터 저는 청국장이 제일 좋아졌습니다.... 집에서 못 먹는 음식인 청국장이..
집 밖이나, 출장지의 식사 시간에 청국장 집이 있으면, 달려갑니다.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니까요... 차를 몰고 출장지로 향하는 길에.. 비 때문에 왕복 하는 와이퍼 사이로 청국장 메뉴가 있는 식당을 발견 했습니다. 비 오는 날, 뜨끈한 청국장과 밥.. 거기에 열무 김치 라면, 최고의 점심입니다.
아산 도고 온천 인근 일미식당... 근처 관광지는 잘 돌아가는 지 모르겠지만, 이 식당은 계속되길 바랍니다. 아주 근사한 기둥이 있는 내부와 몇 가지 반찬도 맛있지만,...
Read moreAuthentic local Korean meal... The stew was delicious... Though there is no English menu, they help you choose the...
Read more우렁쌈밥과 청국장을 시켜먹었다 가격은 8000원씩 요즘 팔천원으로 메뉴 하나 시키자면 단품 메뉴가 대부분이거나 때로 허접함에 실망하거나 화가 날때도 있다
그런데 기본찬이 오뎅볶음 계란찜 감자조림 감자콘샐러드 두부조림 열무김치 세가지튀김 등에 우렁쌈밥에 같이 나오는 상추깻잎까지..한상이 차려진다 직접 재배한 것이 분명한 가는 열무나 아삭한 식감의 상추, 반찬은 자극적으로 간을 하지않은 집반찬 같았구 우렁쌈밥과 청국장도 더할나위 없이 맛있다
도심에서 벗어나면 가끔 손맛 좋은 안주인이 집밥 차려내듯 깔끔한 간에 맛깔나는 찬을 다양하게 내주는 식당을 만나는게 반갑고 입맛도 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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