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해물탕 본점 — Restaurant in Daegu

점심 13시정도에 도착. 비가 주룩주룩 내릴때 방문. 손님은 5테이블 정도 있었다. 두명이서 해물찜 소 와 낙지 탕탕 한접시 주문. 탕탕이가 먼저 나왔다. 칼이 안드는걸까. 잘린듯 안잘린듯 다 얼기설기 이어져 있어서 원래 이런가보다 하고 먹으니 맛있었다. 기본 조개탕 국물 시원. 반찬 가짓수가 예전보다 줄었지만 재료 퀄리티는 신선하고 좋다. 해물찜은 흔하게 먹던 매운맛이 아니라 어르신들이나 애기들 먹는 것처럼 간이 담백하고 슴슴했다. 대체로 이 집 모든 음식 간이 달지않고 짜지않고 맵지않고 담백한 인상을 받음. 후식 셀프 감주까지 담백. 볶음밥2개까지 냠냠 후 9만 2천원 정도 계산. 아 그냥 해물탕 먹고 해물찜은 해궁찜 가거나 다른 곳을 찾아야겠다고 혼자 결심. 돈이 아깝지 않은 재료의 신선함 퀄리티였지만 매콤하고 자극적인 경상도식 간을 한 해물찜을 원한다면 다른 곳을 찾아보자. 여긴 서울에서 음식...

비싼만큼 제 값어치를 하는 곳이네요 이왕 맛있는 찜을 먹고 싶다면 가격대가 부담 되더라도 가는걸 추천합니다. 찜 2인 작은걸 시켜서 먹었는데 2인이 먹기에는 조금 많네요 그리고 기본 찬 구성도 좋고 찜을 주문하면 맑은 조개탕이 나와줍니다.

음식의 질은 일단 재료가 좋고 많이 먹고 난 뒤에도 속이 부담이 없었네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먹을때까지도 음식이 수분을 잘 잡아주어서 물이 거진 나오지 않아서 처음 나왔을때의 그 느낌으로...

매월 열리는 정기모임 장소. 매번 장소선정에 고심하였던 터라 고민끝에 인터넷 검색을 통해 알게된 이곳을 선정. 어떨까 궁금했었는데 베스트초이스!!! 회원들의 평이 좋았고 이미 개별적으로 왔었던 분들도 있었습니다. 가격대는 조금 높은것 같았지만 깔끔한 밑반찬.싱싱한 재료.친절한 서빙. 넓은 주차공간까지 나무랄데가 없었습니다. 타 모임에도 종종 이곳을 이용해야 겠네요. 회원들로부터 모처럼 좋은 평가를 들으니 행복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