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년 전부터 이북식 냉면, 아니 냉면을 좋아하던 나는 예전부터 서울이나 그외 지방의 이북식냉면 집들을 찾아다니며 블로그등에 그계보부터 맛의 미사여구를 뽑내던 사람 중 하나였다. 하지만 어느새인가 서울에도 우후죽순처럼 많은 이북식 냉면집들이 생겨났고 신흥냉면 맛집 중에서는 내가 모르는 곳도 많아졌다. 그리고 요즘 코로나로 인해 약 3개월간 국내의 오지등을 다니다보니 아이쿠, 예상치 못한 곳에 예상치 못한 이북식 냉면집들이 많다는 것에 놀랐다. (겸손하자, 더욱 더 겸손해야한다!!!!!) 이 곳 압강옥 역시 그런 곳 중 한 곳이다. 대충 알기로는 이 곳 역시 상당한 역사를 자랑하는 이북식음식점으로 메인이 냉면이 아닌, 이북식 요리가 메인인 곳으로 대부분을 혼자 여행하는 나로써는 유일한 일인 메뉴인 냉면을 먹을 수 밖에 없는 그런 곳이었다. 사장님이 오랜기간 공들여 유기농 배추를 숙성시켜 만들었다는 김치를 보물 보여주듯 가져다 주었을때 나는 알았다. 이 곳의 압강옥 정식을 꼭 먹어봐야 한다는 것을. 하지만 최소 4인 기준 1인 16만원의 이 정식을...
Read more1951년에 군산시내 중심지에서 시작하여 지금의 위치로 확장 이전한지도 벌써 수십년이 되었는데 2024년 늦가을 무렵 개보수를 하여 재오픈 하였음. 전과 달라진 부분은 1, 2층 모두 룸으로 만들었으며 모든 식탁이 입식으로 바뀌었고 신발을 신고 들어가도록 하여 고급스러움과 편리함을 보강하였음. 이 집의 대표 음식으로는 흔히 어복쟁반으로 불리는 쟁반과 냉면 임. 지금은 3대째로 이어지는데 1대 사장님의 고향이 이북(압록강 근처)이라서 상호도 따왔으며 음식도 이북식 임. 오랫동안 출입하는 사람으로서 냉면의 면에 고구마 전분이 섞어 만드는 방법은 개인적으로 동의 못함. 그외 음식으로 석갈비와 복어튀김도 추천하는데 특히 복어튀김은 흔히 접하기 힘든 메뉴라 방문시 맛보시기 바람. 주차장이 넉넉하여 불편하지 않으나 음식값이 좀 비싸다고 생각됨. 25.5.3 전면적 리뉴얼을하여 모두 룸으로 만들어 손님접대나 가족모임...
Read more군산 압강옥은 1951년부터 3대째 이어온 이북 음식 전문점으로, 실향민의 고향 그리움을 담은 맛의 전통을 지켜온 집입니다. 붉은 벽돌 외관과 초록빛 나무들이 어우러진 건물은 고향집 같은 따뜻함을 주며, 내부는 모두 룸 형태로 되어 있어 가족 모임이나 상견례, 단체 식사에 제격입니다. 창가 너머로 보이는 푸른 들판 풍경은 식사의 즐거움을 더해주죠.
밑반찬부터 정성이 가득합니다. 기름지지 않고 담백한 잡채, 아삭한 호박볶음, 매콤새콤한 오징어무침, 풋고추무침 등은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입맛을 돋워줍니다.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인 복튀김은 겉은 바삭하고 속살은 촉촉해 남녀노소 모두 좋아할 맛입니다. 숯불 향 은은한 갈비구이는 달콤 짭조름한 양념과 육즙 가득한 고기로 밥 한 공기를 뚝딱 비우게 하고, 통깨와 청양고추가 풍미를 더합니다. 어복쟁반은 소고기, 두부, 버섯이 담백한 국물에 어우러져 따뜻한 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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