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지암 웅골 — Restaurant in Gwangju-si

화담숲과 곤지암리조트 가는 길에 있는 등갈비김치찜과 불고기 파는 집인데요. 일단 갈비찜 맛있습니다.

갈비찜이 맛있다기보다는 이 집은 김치가 맛있어요. 김치찌개집을 햇어도 잘 됐을것같아요. 겨울철에는 땅에 묻어놓은 항아리에 담근 김치를 넣어둔다고 나와있더라구요. (뒷마당에 보면 김치항아리들이 보임)

주변에 식당들이 다들 불고기만 파는것에 비해 이집은 등갈기찜이 있어서 그런지 제가 오후2시쯤 갓는데도 테이블이 거의 만석이더라구요. 주차된 차들도 많구요.

사장님도 친절하시구 바쁠때는 사장님 아드님도 오셔서 일 돕는다고 하시는데 그 분도 친절하세요. 근처 가시면...

오후1시반2시 사이에 점심으로 먹었어요. 웨이팅할까봐 걱정했는데 평일이라 그런지 자리가 널널하더라구요 4인가구인데 김치찜(2인)과 연탄불고기(600g)를 시켰어요. 양은 충분했어요. 김치찜은 국물 맛도 찐하고 김치도 직접담근다고 적혀있던데 진짜 맛있었어요. 등갈비도 충분히 주시고 국물이 잘 베여서 맛있었어요. 연탄불고기는 연탄향이 잘 베여있고 부들부들하고 맛있었어요. 특히 파채와 함께 먹으니 맛있었어요~ 사장님께서 삶은 옥수수를 후식으로 주시더라구요. 배가 너무 불러서 비닐에...

음식은 별 셋이지만 친절함 때문에 별 넷 했어요. 숯불고기 김치찜 둘 다 먹었는데 둘 다 크게 뛰어나진 않지만 무난한 맛이에요. 김치찜은 고긴 부드러우나 맛이 잘 베이지 않은 느낌, 다소 심심한 맛이에요. 푹 익은 묵은지와 깻잎에 싸 먹으니 좋았어요. 숯불고긴 아이가 좋아하는 그런 맛이에요. 반찬은 셀프로 부담없이 리필 가능한데 사장님이 아이들 좋아한다며 따로 옥수수샐러드? 더 갖다주시고.. 전체적으로 친절한 느낌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