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을 놓치고 그미집 근처 카페에서 그미를 기다리는데 거의 2시간 몇 분째. 카페 알바생 눈치보며 까페라떼 한잔으로 때우노라니 3시가 넘어서 나타나는 그미. 그러나 난 하나도 지루하지 않은 척, 점심을 걸렀지만 배도 고프지 않은 척하며 주스를 주문해 함께 마시며 이런 저런 얘기로 수다를 떨다가 드디어 헤어질 시각. 6월 초순인데 올 접어들어 기록하는 폭염이란다. 몹시 뜨거운 태양이 이글거리는 거리로 나서자 양산을 받쳐준다. 아, 저 괜찮습니다. 그만 들어가시죠. 차를 주차할 데가 없어서 저어기~ 세웠는데 그만 가보겠습니다. 그런데 아무 대꾸도 없이 양산을 쓴 채 그미는 따라온다. 점심 못하셨죠? 내게 물어온다. 아니 괜찮습니다. 가세요. 저도 10시에 늦은 아침 먹고 아직 못 먹었네요. 요 가까운데 해장국집이 있어요. 주차할 공간도 꽤 되고.아, 그럼 같이 먹읍시다. 그미랑 밥을 같이 먹게되다니 으흥. 그래서 간 곳이 뼈통묵은지감자탕집이다. 그냥 2인분 주문하니 감자탕은 아니고. 응, 뼈통을 담은 1인분 그릇이 좀 작은 게 흠. 뼈 두 덩어리에 묵은지 넣은 게 전부. 젓가락으로 그미랑 같이 식사하며 뼈에 붙은 살코기 발라먹기엔 약간 궁색할 정도로 살코기가 적은 편. 반찬류는 양호한 편. 그래도 늦은 점심이라 공기를 추가해서 배부르게...
Read more뼈통 메뉴는 딱 묵은지랑 우거지파 가 있는데요 정말 양대산맥인듯해요 😆 뼈통묵은지는 청정 해남 배추에 국내산 재료로 오랫동안 숙성시킨 묵은지의 깊은 맛이 있어서 찐한맛 원하면 묵은지 픽이고! 뼈통우거지는 해풍 맞고 자란 해남 청정우거지를 정성들여 손질하고 조리해서 고소한 사르르 녹는 거 좋아하심 우거지파 거든요! 전 구수한 오리지널 우거지로 찜콩 했어요!🫶 대자 시키니까 양 보이세요?! 두통이나 담겨 있는 뼈통우거지감지탕ღ 김치랑 야채까지 주시구요! 한번 다 끓인거라 냄비에 부어 따뜻하게 먹으면 된답니다! 바로 담근 김치라 맛도리 감자탕이랑 찰떡궁합인데요? 뼈 크기 실화냐!엄청나게 크네요 😊 살 후두두 발라서 밥이랑 냠! 개운한 국물도 한입 술 안먹었는데 해장되는 너낌 감자탕은 정말 k-해장국이 맞네요! 시래기가 넘 부드러워요😍 양도 많아서 고기랑 같이 싸먹기! 먹고 먹고 또먹고 라면사리도 넣어먹고 만두도 넣어먹고 넘 행복쓰 마무리는 볶음밥으로 완벽하게 뿌셨다!! 평일에 지치거나 과음으로 해장이 필요할때 진월동 근본의...
Read moreI went with my family. It's a global pandemic, but it's a very crowded restaurant. Pork back-bone stew was so delicious. I want to go with 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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