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터치 영남대점 — Restaurant in Gyeongsan-si

아주머니 계시길래 테이크아웃 주문했다

결재하면서 한번더 테이크아웃 확인한다

손님은 나 하난데 세트메뉴 테이크아웃 주문하고 자리에 앉지도 않고 메뉴보며 서성거리고 기다리고 있는데

아저씨가 다 되었다며 매장용 그릇에 담아준다

어? 테이크아웃인데요?

아저씨가 인상을 팍 쓴다

내가 이거 미안해할일인가?

콜라 비닐에 넣고 치즈감자를 테이크아웃 그릇에 그대로 쏟아 붓는다

나. 아! 치즈가 너무 아깝네요 아저씨. 그러게나 말입니다

헐 이게 말이야 방구야 내가 치즈 더 달란적도 없고 저렇게 쏟아부으면 위에 있는 치즈가 바닥으로 묻지 미안하단 말 까지는 바라지도 않지만 치즈를 더 뿌려주던지 아니면 곱게라도 담아주던지 해야 할텐데 어이가 없다 이러면 그냥 후렌치후라이먹지 왜 치즈감자를 주문했겠냐고

아니나 다를까 집에 오니 치즈는 바닥에 떡져있다 아놔. 내돈 내고 먹는데 기분 나빠야 됨?

음식만 맛있으면 가격이 비싸도 아무문제가 없다 다만 서비스는 돈도 안드는데 왜 그리 어려운지 모르겠네 아무리 기분좋게 잘 먹어도 서비스에 눈쌀찌푸리게...

One of the finest burger n chicken...

맞은편 돈까스 식당에서 알바하는데 자꾸 맘스터치에 있었다고 뜨네요? 근데 과거 경험을 기반했을 때 맛있었던걸로 보아 5점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