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에서의 여행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끼니 해결을 위해 평창에 들렀어요. 대로변에 위치해 있고 나무로 가려져 있어서 주차된 차들을 못봤다면 지나쳤을 것 같은 환경이에요. 일단 입구부터 찾기가 좀 힘들었고 찾아 들어간 곳은 좌측에 카페. 우측에 음식점이었어요. 옛 가옥을 리모델링해서 사용하시는 것 같았고 중간 브릿지 역할을 하는 구조물 역시 세월이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비위생적이라는 느낌은 전혀 없었어요. 음식점 입구에 조그만 마당이 있고 신발장과 함께 미닫이 형태의 유리문이 있었습니다.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구조라서 조금 불편하긴 했어요. 좌식은 아니지만 가옥형태를 보존한채로 리모델링을 한 터라 바닥은 장판으로 되어있었습니다. 아마도 난방도 바닥난방을 그대로 유지해야했기에 신발을 벗도록 만들어놓으신 듯 했어요. 미닫이 문을 열고 들어가자마자 좌측으로 주방이 보이고 남성 서버분이 보였어요. 자세한 설명없이 예약했느냐고 묻고는 접시세팅이 안되어있는 쪽에 앉으라고 하시더라고요. 내부에는 대략 10개내외 정도되는 테이블이 배치되어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용도 자체가 음식점이 아니었기 때문에 동선이 좋아보이진 않았어요. 붙어 있는 테이블도 많았고 심지어 내부에 화장실로 가는 길에도 테이블이 있었기에 불편해 하시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당연히 방음도 되지 않고요. 앉아서 10분 정도 대기를 하고 있었고 남자서버분이 오셔서 주문을 받으시더군요. 저희는 일행 포함 2명이었기에 추천을 부탁드렸고 2인세트를 말씀하셨어요. 메뉴판처럼 벽에 붙어있는 무언가가 없어서 한참을 두리번 거렸습니다. 닭 반마리에 곤드레밥1인분 그리고 우동사리라고 적혀있는 A4용지 크기의 메뉴판이 눈에 들어왔고 큰 기대없이 음식을 기다렸습니다. 밑반찬들과 함께 모듬전이 나오고 뒤이어 보글보글 끓는 소리와 함께 닭볶음탕이 담긴 뚝배기가 나왔고 그 안에는 하얀 우동사리가 끓고 있었습니다. 메밀전병이 맛있었고 나머지 전들은 그냥 평범했어요. 밑반찬들도 마찬가지로 손이 가질 않았습니다. 메인인 닭볶음탕은 양념이 맵고 달고 짠 비율이 적절해서 밥이랑 먹기 좋았고 우동사리에 적절히 양념이 배어 맛있게 먹었습니다. 뚝배기에 테이블마다 가스버너가 있어서 따뜻한 음식을 즐길 수 있었고 밑반찬들이 부담스럽지 않고 정갈하게 나와 곁들여먹기 좋았습니다. 다만 서빙 하시는 남자분의 다소 퉁명스러운 말투가 거슬렸습니다. 하지만 불친절하진 않았어요. 저희가 갔을때는 금요일 저녁시간대였는데 외진 입지에도 불구하고 거의 모든 테이블이 식사중이었습니다. 예약을 하고 가시기를 추천드리고 인원이 많을수록...
Read more토종닭으로 하는 닭볶음탕집 진부에서는 유명한듯 점심 예약하고 갔는데 평일이라 그런지 한산했음
세트메뉴로 곤드래밥+닭볶음탕이 대략 칠만원 정도임 4명이서 먹었는데 배 든든히 먹었음 가격구성은 좋음
돌솥으로 나오는 곤드래밥은 향이 좋았고 승늉으로 먹을 수 있어서 더 좋았음
닭볶음탕은 겉보기에 양이 많아 보이지 않았는데 토종닭이라 그런지 사이즈가 커서 먹다 보면 배부름
양념맛은 고추장 베이스에 가까웠는데 살에 적절히 베어있었음 토종닭은 마냥 질기다고 생각했는데 여긴 그나마 괜찮은듯
바깥 분위기도 나쁘지 않고 가격도 괜찮아서 점심식사하러 한번쯤 와도 괜찮을...
Read more일단 아주아주 평창 외진곳에 있음. 저녁식사예약하고 방문했는데 이런곳에 식당있을거라 생각도못했음. 흔히말하는 닭도리탕, 닭볶음탕이고 여기 곤드레나물돌솥밥과 전 몇가지해서 세트로 내놓는집. 일단 닭볶음탕의 국물은 아주진하게보이는데 맛은 자극적이지않고, 쫄아도 짜지않는 조금 퓨전스러운맛이랄까. 닭도 토종닭처럼 사이즈가 큰 애이고 국물에는 토마토도 들어가있으며, 또 양파껍질이 있던데 그건 왜들어있는지는 모르겠음. 반찬은 특별한것은없어보임. 고기굽고 막국수가 별로라면 나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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