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순창으로 2박 3일 여행을 가는 도중에, 남원에 들렀습니다. 남원시에서 운영하는 '김병종미술관'과 '에어(모노)레일'을 보려고 들렀는데, 오늘은 운영하지 않습니다. 미리 휴관 등을 인터넷으로 확인하지 못한, 제 불찰입니다.
점심을 먹기 위해 인터넷검색을 하니, 지리산 둘레길에 있는 '서래헌'에 대한 평이 좋습니다. 전화를 해서 [홍삼연밥정식]을 주문했습니다. 장맛비가 잠시 그쳤다가 서래헌에 도착하니, 다시 억수같이 쏟아집니다.
홍삼연밥정식은 25,000원이고, 지리산둘레정식은 17,000원입니다. 찜닭과 도토리묵 등도 메뉴에 있답니다. 예약을 하지 않고 방문하셔서 돌아가는 분들이 있으니, 반드시 예약을 하시기 바랍니다.
제일 먼저 황차가 나왔습니다. 지리산 하동의 야생녹차를 30% 정도 발효를 해서, 부드러운 맛과 은은한 향이 일품인데 살짝 보이차 맛도 납니다. 주인아저씨는 '70% 정도 발효하면 보이차가 된다. 하동녹차를 사용하는데 품질이 좋다. 적당히 발효한 황차가 가장 몸에 좋다.'고 자화자찬이 대단합니다.
이제 본격적인 건강한 맛의 향연이 시작됩니다. 제일 위에 있는 것은 '새송이+천혜향 가루', 다음은 '각종 산채나물 + 세콤한 초석잠장아찌 등', 다음은 '부드러운 마죽(왼쪽) + 달콤 세콤한 비트 샐러드', 다음은 입에 찰싹 붙는 '파프리카 밀전병(왼쪽) + 강황 밀전병(가운데) + 밀전병의 맛을 더해 주는 버섯 및 오이, 당근 등의 채(오른쪽)'입니다.
이미 배가 불러오는데, 아직 주메뉴는 나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위쪽은 당귀장아찌와 녹두전, 아래는 주인 아저씨가 '최고급 한우로 만들었다'고 자랑하는 떡갈비입니다. 음식이 모두 정갈하고, 한마디로 아주 건강해지는 맛이라고 표현할 수 밖에 없네요.
메인 메뉴 연밥입니다. 연잎 향이 나는데, 아주 쫄깃 쫄깃한 찰밥입니다. 된장국도 담백해서 연밥과 참 잘 어울립니다. 우리가 산채나물을 모두 먹자, 주인 아주머니는 '정성들여 만든 음식을 남겨서 버리면 아깝다.'고 하시며, 다시 그릇을 채워 주십니다. 나는 다시 파프리카 전병에 채소를 넣고 쌈을 싸 먹습니다.
처제와 동서, 아내는 한 목소리로 아주 건강한 맛이라고 합니다. 옆의 두 테이블에는 모두 부모님을 모셔 온 자녀들이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참 부러워서, 다음에는 가족들과 다시 방문할 것을 마음 속으로 기대를 합니다. 참으로 건강한 '남원 서래헌'의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주인아저씨는 음식재료와 먹는 법 등을 친절하게 설명을 해 주어서 우리는 모두 감동을 받았습니다. 부모님을 모시고, 서래헌에 방문하시는 것을 적극 추천합니다!
#남윈서래헌 #남원맛집...
Read moreIf you want to experience how wild vegetables turn into decent healthy foods, this is the best place. 2 or more persons required to...
Read more모든 음식이 정갈하고 자극적이지 않고, 진심 고소함이 가득한 자연의 맛 이었다. 처음 따듯한 차가 서비스로 나와 입안이 개운!! 음식 맛이 더 좋아 지는 것 같았다^^
그릇에 기품을 뽑내며 담아진 사진을... 지금 다시 꺼내 보아도 건강해 지는듯 했고 많은 사람이 오가지만, 점심 시간 피해 늦점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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