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속정은 솔직히 맛집 포스 느껴지는 외관은 아니라서 처음 매장에 들어서자마자 "나갈까?"하는 생각이 들 찰나, 11시 오픈과 동시에 차곡차곡 채워지는 테이블을 보고, 혹시나 지체하면 오래 기다릴까 싶어 서둘러 주문을 하게 됨.
내가 "토속정"을 가면 꼭 시키는 메뉴 중 하나는 녹두전!! (참고로 이건 1접시로는 안 끝남.)
일단, 토속정 녹두전은 두께부터 도톰하고 약간은 거칠지만 그래서 눈으로 식감이 먼저 느껴지는 얼핏 얼룩같이 노릇노릇 구워진 녹두전은 어느 정도 식어도 바삭하면서 살짝 고기 식감 같은 고사리와 적당히 갈린 녹두의 질감이 씹는 즐거움과 고소함을 담당한다면 그 사이사이로 잘 구워진 신 김치의 새콤 + 개운함이 양파절임보다는 다시 또 다른 녹두 한 점을 부추김.
당연, 이 녹두전엔 못 마셔도 동동주는 필수!
두 번째로 꼭 시켜야 하는 메뉴는 쌀 팥 죽.!!!!!
토속정 쌀팥죽은 옹심이 대신 쌀알이 씹히고, 단맛은 팥과 밥알을 씹었을 때 나오는 정도의 단맛으로 설탕보다는 소금을 살짝 올려줬을 때 곡물 고유의 단맛과 고소함이 좀 더 올라오면서 마무리가 굉장히 단백함.
때문에 부천 집에 갈 때면 부모님을 위해 꼭 포장하는 메뉴.
그럼 여기서 왜 칼국수는 맛 표현이 없는가.. 물론 칼국수도 상당히 맛있지만, 이 정도의 맛은 다른...
Read more가족과 함께 두번 방문하였습니다. 토속정칼국수 옆에 위치한 만나옥의 단골이어서 만나옥에서 황태보양탕을 먹으로 지나갈때마다 팥요리가 보여서 팥요리 전문점으로 알고 있었는데 다소 오해이더군요. (다른 요리 많음. 보리밥, 녹두전, 수육, 바지락칼국수 등..) 음식은 부담없이(맵고짜고달고 강렬한 맛이 아니라는...) 맛있습니다. 보리밥을 먹으면 열무김치가 나오는데 모두 맛있습니다. 바지락칼국수도 국물이 시원하고 바지락이 적당히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녹두전은 겉이 바삭하게 식감이 좋게 나옵니다. 가족들이 맛있게 먹었습니다. 항상 식사를 마치고 물을 많이 찾지 않는것을 보니 나트륨이 많이 들어가지 않은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먹고나서 속이 불편하지 않습니다. 편안해요.. 그래서 나이드신 분들께서 많이 찾으시는 듯 싶었습니다.
그리고 또하나, 사장님이 매우 친절하십니다. 서빙하시는 종업원께서 음식배치를 한것을 보시고, 다시 오셔서 먹기좋게 셋팅 해주시더군요. 작지만 큰 감동이었습니다.
팥요리를 한번도 먹지 않았지만, 식사 후 집에 들어가면서, 팥죽을 포장해서 올것 그랬다고 가족들과 후회했습니다. 그만큼 기본이상을 하는 집이라는 확신이 있었다는...
Read more맛은 좋아요. 그런데 주인 아줌마하고 서빙 아줌마가 주문할때부터 무엇이 못마땅한지 빤히 쳐다보고, 메뉴 물어보니까 귀찮은 듯이 한참 있다가 겨우 한 마디 대답하는데 분위기가 아슬아슬했어요. 계산대 옆에 열무김치 판매한다고 써붙였길래 얼마나 판매하는지 물어보는데도 대답도 안하더라구요. 세상에 맛집이 여기밖에 없나 싶어서 그 뒤로 다시는 안가요. 내 돈 내고 얻어먹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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