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동 미림여자고등학교앞에 자리한 미림분식은 꽤나 오랜 역사를 가진 곳이다. 세월만큼 외관은 허름하다. 하지만 내부가 지저분하지는 않다. 옛 느낌 그대로 잘 정리되어있다. 원래 인기가 있던 곳인데 수요미식회에 나와 더 인기가 높아졌다. 미림분식의 가장 큰 징점은 갓성비. 2명이 고추장 떡볶이1인분에 사리2개 추가하면 배가 터지는 양이다. 갓성비라 말하지 않을 수 없다. 다른 즉석떡볶이 집들은 보통 2인분을 시켜도 떡이 많지 않다. 사리로 배채우고 떡은 그냥 몇 개 거들뿐. 그러나 미림분식은 1인분만 시켜도 떡이 대략 50개는 들어있는 듯.
가격보다 중요한 맛. 이게 참 묘하다. 첫 맛은 평범하기 그지없다. 그런데 국물이 점점 쫄아갈수록 마지막 떡볶이 하나, 바닥까지 싹싹 긁어먹게 되는 질리지 않는 맛이다. 자극적이고 기가찬 맛보다 은은하게 중독성 강한 맛이라고 할까. 첫맛에 실망할 수도 있지만, 결국 마지막 떡 하나까지 모두...
Read more추억의 맛
이 곳은 떡볶이에 사리 1인분 추가가 기본인 곳이네요 저희는 떡볶이에 라면 사리 추가하고서 쫄면을 하나 주문했는데 볶음밥이 먹고싶으신 분들은 떡볶이만 주문하고서 볶음밥 볶아달라하시면 될 것 같아요
떡볶이의 맛은 그냥 어릴 때 학교 앞 분식집에서 먹던 추억의 맛이에요 간장과 고추장의 달큰한 맛과 짭짤한 맛이 뒤섞여서 배부른데도 자꾸 젓가락 들게하는 사람 미련하게 만드는 맛이었어요
쫄면을 주문하면 쫄면과 오뎅국이 나오는데, 쫄면을 받아 들면 마스크를 써도 마스크를 뚫는 참기름 향이 먼저 치고 나오구요 쫄면을 비벼서 한 젓가락 먹으면 새콤함이 먼저 느껴지고 그 뒤로 고추장의 매운 맛, 참기름과 깨의 고소한 맛이 느껴져요 장황하게 썼는데 그냥 덜 자극적인 분식집 쫄면 맛이었어요
오뎅국도 마찬가지로 마스크를 뚫는 후추 향이 매력적이었구요 간은 슴슴해서 떡볶이와 쫄면에 곁들여먹기 좋았고 입 안의 양념을 헹궈주는 느낌이라 국물 한 술 뜨면 계속 먹게 되는 그런 느낌 아시죠ㅎ
몇 년 전부터 방송에 자주 나온 집이었는데 근처에 있다는 게 생각나서 한 번 방문해봤는데요 개인적으로 방문 시 30분 이상이 걸린다면 그렇게 방문을 추천하고 싶지는 않아요 저렴한 추억의 맛이라 근처 사시는 분들이 많이 방문하시는데 30분 넘게 걸리는 곳에서 굳이 방문할 맛은 아닌 것 같다고 느껴지네요 추억의 분식집을 파는 곳은 의외로 많으니까요
앞치마는 준비되어 있지만 즉석 조리 특성 상 옷에 냄새가 배이니 이 점 유의하세요
저는 기회가 되면 볶음밥을...
Read moreI enjoyed eating here — it’s been around for maybe 40 years? My mother came to eat here when she was younger! This place has also been on television, although they don’t advertise themselves with it. The ddukbokki is solid, and the price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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