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너무 추워 뜨끈한 양탕 먹으러 방문. 사람 좋은 바깟사장님 츤데레 안사장님이 반갑게 맞아주심. 양탕을 바로 끓여주셨으나 동행이 주차하고 늦게 와서 오는 동안 식는다고 오니까 다시 끓여 내주심. 역시 안사장님 츤데레 ㅎㅎ 간만에 먹는 양탕은 여전히 깔끔하면서 구수했음. 흰양은 잡내없이 잘 삶아 얇게 저며나와 아이는 물론이요 어르신들이 드시기에 무리없음. 넉넉히 들어있는 표고버섯의 풍미가 대단하여 양과함께 소스에 찍어먹는 맛이 좋았음. 들깨 갈아만든 국물은 뚝배기가 식지않아 다 먹을때까지 그 구수한 풍미가 꾸준히 유지되었음. 반찬은 내가 갈때마다 똑같음. 깻잎 배추김치 갓김치 콩나물무침 도라지무침 고추장아치다짐 창란젓갈. 반찬에 밥만 먹어도 너무 맛이 좋아 밥 한공기만 청한 것을 후회하였으나 양탕이 워낙 실하고 든든해 반주 한잔 곁들이니 딱 좋았음. 오늘도 동네 아주머니들 같이 모여 도라지 까시다가 도라지 치우시고 약주드시고 계셨음 ㅋㅋ 안사장님 바깟사장님 건강하시고 오래오래 양탕...
Read moresince1992.
도라지무침, 여수갓김치, 아가미젓갈, 깻잎 등등 양탕을 더 맛있게 만들어줄 깔끔한 밑반찬들이 먼저나온다. 삭힌 다진 고추나 양념장으로 더 매콤하게 만들어 먹는건 자기 취향껏. 간은 기본적으로 되어 있으나 좀 더 깊은 감칠맛을 원한다면 돌산갓김치를 넣어 간을 맞추면 된다. 짜지않고 갓김치의 깊은 맛이 어우러지니 고깃국물의 자칫 느끼할수있는 맛을 절묘하게 잡아내는 맛이랄까. 사골국에 들깨가루를 넣어 국물이 더 농밀해지고 구수하다. 쿰쿰하게 익은 신김치나 아가미젓갈과도 찰떡궁합. 한 그릇 제대로 보양하고 가는 느낌.
너무...
Read more반찬과 함께 국물을 떠먹었을때 국물에 밥을 말아먹을때 밥을 말고 거기에 갓김치를 넣어서 먹을때 각각 맛이 달라진다 다양한 종류의 반찬도 각자의 매력을 뽐낸다 겉으론 무뚝뚝 하지만 세세한 부분까지 챙겨주시는 츤데레한 사장님 덕분에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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