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sanhang Mulhoe — Restaurant in undefined

갑자기 바다가 보고 싶어져서 준비도 없이 무작정 네비에 서피비치를 찍고 거의 3시간을 달려 바다에 가보니 도착한 곳은 하조대 해수욕장입니다. 해변 한쪽으론 서핑을 배우는 듯한 무리들이 낮은 물위에서 패들링 훈련에 열중하고 있는 모습들이 보입니다. 차 트렁크를 열어보니 다행히 야외용 돗자리와 넓은 골프 우산이 있어서 파도가 출렁이는 해변에 앉아 하염없이 바다를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좀 더운거 말곤 더할 나위 없이 좋습니다. 그러나 이내 출출해진 속을 채우려고 검색을 해보니 차로 10분거리에 좀 특이한 이름의 물회를 파는 집이 있어 갔습니다. 째복이라는 처음 듣는 이름의 물고기-?-를 기대하고 간 곳인데 가서 보니 째복은 비단조개, 백합조개류의 어패류라고 합니다. 째복물회와 가자미물회를 각각 하나씩 주문했습니다. 물회가 나오길 기다리는 동안 밑반찬을 가져다 주시는데 반찬 하나하나가 맛있긴 한데 좀 뭐랄까.. 약간 과한 느낌입니다. 가령 오뎅볶음 같은건 기름이 흥건한.. 잠시 후 물회가 나왔습니다.. 주문할 땐 사실 봉포 머구리집 물회같은 맛을 기대하고 시킨건데, 딱히 그런 시원하고 깔끔한 맛은 아니고, 약간의 텁텁함과 단맛이 강해서 호불호가 있을 듯한 맛입니다만 양도 넉넉하고 함께 주는 면발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멀리에서 먹으러 오는 것을 추천할 정도는 아닙니다만 지나가는 길이라거나 서피비치 등 근처에 왔다거나 째복을 한번도 안 먹어본 분들이라면 한번쯤은 와볼 만한 곳입니다. 가자미물회는 세꼬시 스타일로 나오니 생선가시를 싫어 하거나...

오산리선사박물관에서 추천받아서 째복이라는 해산물이 양양에서만 먹을 수 있다고 들었어요! 째복문어물회 시원하고 쫄깃합니다!!!가게가 방송에서 소개되어 그런지 북적북적 주차장이 많이 차 있구요!!! 빨리빨리 음식이 나와서 회전이 빠르니 회가 당연히 신선하게 보이고 문어물회는 씹는 식감이 마음에 듭니다!!

노란색 국수면은 필요하면 더 주신다고 하시네요!!양이 적어서 한번 더 달라고 해서 먹었습니다!! 반찬중에 오징어식혜라는 이름의 젓갈이 있는데 밥알이 들어가 있다고 하구요!! 공기밥을 추가해서 비벼서 먹었는데요!! 맛있게 먹었습니다!!! 2인이상이라 째복국은 못 먹었는데 다음에 먹어야...

삼봉자연휴양림에서 캠핑하고 서울 가기 전에 물회를 먹기 위해 들른 곳! 물회 맛집이라고 검색해서 갔는데 성공해서 기분이 좋았음:) 1시정도 도착했더니 웨이팅 10분도 안하고 바로 들어가서 먹음! 다들 마스크 끼고 먹을때만 마스크 벗고 함~! 째복전은 두께가 어마어마함 블로그에서 한국의 시카고 피자라고 하던데.. 그렇게 말할만 했음 두께+맛 대박임 물회보다 째복전이 더 맛있었는건 안비밀ㅋㅋㅋ 째복문어물회 새콤달콤 맛있규 가자미물회는 뼈가 좀 있어서 호불호 갈릴듯! 물회2개 시켰더니 공기밥 1개 서비스로 주심ㅎㅎ 여튼 캠핑 사이트 철수하고 서울가기 전에 들러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