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ong-Ibmyeon — Restaurant in Ulsan

(2023.06.) 1년 이상만에 방문하니 메뉴가 좀 바뀌어 있었네요. 이번에 처음으로 국물 있는 메뉴를 주문해 봤는데 붓카케와는 달리 평범하달까 기대와 다른 맛이었습니다. 맛이 없다기보다 예전에 흔히 있던 국수/우동 프랜차이즈에서 먹던 가락국수 같은 맛이어서 좀 놀랐습니다. 매운 양념을 풀어 먹어서 더욱 그랬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제 입맛에는 그리 만족스럽지는 않았습니다. 다음에 다시 먹게 되면 양념은 좀 건져내고 먹을 듯합니다.

한적한 동네에 자그맣게 위치해 있는 가게지만 맛은 자그맣지 않네요. 담음새부터 이미 내공이 새어 나왔고요. 면이 얇아서 어쩌면 탄력이 더 강하게 느껴지는 듯합니다. 쯔유를 따로 내와서 끼얹는 방식이 아닌 미리 그릇에 면과 같이 넣는 방식이네요. 쯔유 양이 너무 적지 않나 싶었지만 대신 맛이 진해서 균형은 잘 맞습니다. 대신 쯔유를 머금은 텐가스를 따로 먹으니 확실히 좀 짜게 느껴지네요. 일부러 찾아와서 먹을 만합니다. 지금까지 가던 곳 외에 새로운 곳을 발견했습니다.

재방문 시에 새우튀김도 주문해 봤는데 살짝 비싼 감도 있지만 그래도 맛있었습니다. 면발이 납작하고 가늘어 이나니와 우동인가 여쭤봤더니 여기는 생면이아...

또 가고싶은 곳 입니다.

정입우동, 붓가케우동, 명란덮밥(?) 먹었는데 정입우동의 육수가 황태의 진한 육수맛(?)이라 너무 맛있어서 그렇다면 황태해장국도..?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붓가케우동은 약한 폰즈소스의 맛이 적절히 잘 어우러지는 맛이었어요. 일본에서 접해본 폰즈소스는 너무 세서 거부감이 드는데 딱 적당했습니다.

명란덮밥은 신선한 명란과 튀김부스러기(?)가 독특한 식감을 줬고, 아주 얇게 썰린 땡초가 버터보다는 마가린같았는데 그 느끼함을 잘 잡아줬어요.

음식양은 많지 않아서 많이 드시는분은 면추가해서 드세요.!!

저는 세젓가락 끝일듯해서 아껴 아껴 먹었는데 한메뉴 먹고 끝날쯤 다른메뉴 나오고 그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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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방문 했는데 정입면 아주 칭찬해👏👏👏

그런데 계란말이 먹어보려고 갔는데 어헝ㅜㅜㅜㅜ

시간이 많이 걸려서 이제 안하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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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밥 정말 맛있어요.!! 이건 꼭 먹어야 합니다.🤩🤩🤩

너무 맛있어서 포장까지 해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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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새우명란크림우동.. 메뉴에 있는데 안된다해서 아쉽..

메뉴에 있는데 안될때가...

몇달 전에 오픈했다는 자가제면 우동전문점입니다. 영업시간이 저랑 맞지 않아서 못가본 곳을 드디어 다녀왔네요. 선한 인상의 남자 사장님 혼자서 운영을 하고 계셨습니다. 예전엔 돈까스도 메뉴에 있었던것 같은데 없더라구요.

정입우동, 붓카케우동, 벤또 이렇게 세 가지의 식사 메뉴와 몇 가지 사이드 메뉴를 판매하고 있었어요

정입우동세트와 벤또를 주문을 했습니다 세트로 주문하면 왕새우튀김에 카레고로케가 함께 나오고 벤또는 주먹밥 두개와 왕새우튀김, 카레고로케 그리고 계란말이가 함께 나왔습니다.

우동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우동면처럼 동그랗고 좀 굵은 스타일이 아닌 칼국수면 처럼 조금 얇고 네모난 형태더라구요. 면의 식감도 좋고 국물도 깔끔한게 딱 좋았습니다.

특히 주먹밥이 상당히 매력있더군요. 멸치와 해바라기씨 뿐 아니라 튀김찌꺼기(덴카츠) 들어있어서 식감을 더해주더라구요.

선선한 요즘 계절에 따뜻한 우동 한그릇 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