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랑막국수 — Restaurant in Wonju-si

Well, well. Owner or server is not that one's that I expected. He told, not ask, me to pop my card from his card reader. At least he hand me the card with kind manner. But my expectation is too high to make him follow. Worst thing, said "see you again" at my back of the head. You should go to another place with...

명랑막국수는 원주 골목길 깊숙이 숨어있는 곳이다. 찾기 쉽지 않은 위치지만, 이 집을 발견한 순간 원주 1등 막국수가 바뀌었다. 개인적으로는 전국 1위라고 해도 충분히 납득되는 맛이다.

물막국수는 고기 향이 압도적인 육수가 특징이다. 사골과 닭을 조합해 만든 육수의 향이 엄청난 수준으로 슴슴하면서도 육향이 깊게 우러나 있어 국물만 떠먹어도 만족스럽다. 그렇다고 밍밍하지는 않고 간이 짭짤해서 동치미 국물 같은 느낌도 살짝 있다.

메밀면은 무난하지만 완성도가 높다. 메밀 특유의 강한 향이 느껴지는 건 아니지만 거슬리는 맛 없이 깔끔하게 잘 만들어졌고 씹는 느낌이 좋아 육수와 조합이 잘 맞는다. 양도 부족하지 않아 먹고 나면 든든하다.

반찬은 시골스러움이 정감 가는 구성이다. 배추김치는 비주얼만 봐도 맛있음이 보장되고, 동치미는 살짝 단맛이 있지만 국물이 굉장히 시원해서 곁들이기 좋다.

"이 집이 진짜 전국 1위급?" 싶겠지만 막국수라는 음식 자체가 스타일을 타는 요리다. 누군가에겐 아닐 수도 있지만, 나한텐 완벽하게 맞았다. 평양냉면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더 만족할 가능성이 크다.

원주에서 막국수를 먹을 거라면 무조건 여기다. 그리고 평양냉면 스타일을 좋아한다면 전국 어디서든...

음식사진은 많으니 인증사진만 올립니다. 내공이 느껴지는 매장입니다. 편육(대)는 25,000원인데, 고기의 질과 식감이 아주 훌륭합니다. 상추도 아주 푸짐하게 주네요. 아식이고추무침, 쌈장, 백김치와의 조합이 아주 좋네요. 물막국수의 육수는 슴슴합니다. 오히려 그래서 믿음이 가네요. 대기업 또는 여느 막국수집의 익숙한 감칠맛나는 육수가 아니라 은은히 고소한 사골향이 올라오는 육수입니다. 처음엔 싱겁다는 느낌이 들 수 있지만 백김치를 곁들이고, 또는 막국수의 고소한 메밀향을 같이 느낄 수 있어서 좋습니다. 메밀면은 메밀의 양이 많은지 잘 끊어지는데 그래서 메밀의 향이 많습니다. 저는 전분이 많은 것보다 이게 좋네요. 역시나 대량 생산품이 아니라 매장에서 뽑았을 것 같아서 더 믿음이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