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순댓국집. 진하고 진득한 순댓국 좋아하는 분들에게 강추.
용인에는 감히 찾아와서 먹어보라는 음식점이 정말 없다. 인구 백만이 넘는 도시임에도 정말 없다. 게다가 지역음식도 없고. 그나마 뽑을 수 있는 것이 백암면의 순대인데, 그래서일까. 이집은 참 잘하는 집이고, 누구를 데리고 와도 자신있게 식사대접을 할 수 있다.
위치는 수지구청과 가깝다. 걸어서도 가능하니까. 도보 10분이 안걸린다. 수지구청에서 3블럭 정도 움직이면 아주 얕은 오르막을 맍나는데, 고개를 들면 보일 정도니 가깝다.
음식점은 두 번째 확장을 했다. 이제 꽤 넓은 면적을 자랑하는 본래 위치와 옆옆 건물에 추가된 신관(?)도 꽤 넓으니 기다리는 시간은 참 많이 줄었다.
식사를 주문하기 전 고민은 딱 하나, 그냥 순댓국을 먹느냐, 순댓국 정식을 먹느냐이다. 가격은 2천원 차이. 당연히 그럼 정식시켜야지, 라는 생각이 당연스럽지만, 사실 이곳 순댓국에 들어있는 순대와 내장, 고기의 양이 정말 많다. 그래서 고민된다. 순댓국도 양이 많은데, 정식까지 시키면, 너무 많을 것 같은데. 그게 고민이다.
그래서 좋은 것은 2명이 가는 것. 한 명은 순댓국만, 한 명은 정식을 시켜도 배가 엄청 부르다.
순댓국의 국물은 정말 진하고 녹진하다. 기름진 맛을 녹여낸 구수하기보다는 고소함도 진한, 순댓국의 정석을 여기서 느낄 수 있다. 순대가 과거에는 내장을 이야기했지만, 이곳은 머릿고기와 내장, 순대와 사골을 잘 우려낸 국물이다. 순댓국 매니아에게는 도장깨기의 필수 코스일 것이다.
자잘한 새우로 담근 새우젓으로 간을 맞추어 나가면, 국물의 깊이가 더욱 진해진다. 좋다. 조금씩 넣으면서 간을 맞추면 좋겠다. 들깨는 선택, 다대기도 선택이다.
기본국물이 정말이지 좋다. 입에 짝 붙는 질감과 잡내없는 구수함은 연신 숟가락을 들어도 질리지 않게 만든다.
하지만, 국물에 박혀있는 고기들과 내장, 순대도 정말 많다. 야들하게 삶아낸 살코기와 부들부들 녹아드는 지방의 조화는 감히 환상적이다. 게다가 순댓국물이 묻어있어 더욱 진한 맛이다. 좋다. 순대는 백암순대와 일반순대를 2~3개씩 섞어주는데, 괜찮다. 순대가 참 맛있는 집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훌륭한 편이라 맛있다고 평가되는 좋은 순대이다.
국물과 고기, 내장과 순대를 먹다보면 알게되는 사실이 있다. 탑골순대국의 공기밥은 절반만 차 있다는 것을. 하지만 불만은 없다. 왜냐하면, 밥이 남을 정도로 부속고기가 충분하기 때문에.
정식을 시키면, 떡볶이 1인분 그릇과 비슷한 크기 접시에 간과 수육을 내어주신다. 이거 양이 절대 적지 않다. 혼자서 소주 한 병 충분한 양이다. 게다가 야들하고 부드럽고 기름진 맛은 정말 최고의 순간이다. 잡내없이 깔끔하게 삶아내셔서인지, 돼지수육 좋아하지 않은 동반자도 맛있게 먹더라. 정말 좋다.
국물 인심도 좋으신 편이다. 더 달라고 하시면 재탕(?)을 해주시는데, 뚝배기를 들고 가서 국물을 붓고 다시 끓여주신다. 사실상 한 그릇 더 먹을 수 있는 정도이다.
이곳의 다대기는 참 맛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그냥 국물에 간을 맞춰 먹는 것을 추천한다. 애매하면 부추를 가져와서 살짝 말아서 먹어도 좋다.
이집 참 좋다. 탑골순대국에 대해 많은 평가가 있겠지만, 나름 순댓국 좋아하는 한국 남자로 이곳은 정말 좋은 집이다.
목포의 신창손...
Read moreThe soup was one of the best, thick and rich. Meat was cooked superbly and sausages were full of fresh veggies. Kimchee was freshly prepared inhouse. The problem here is the service. I see no problem with serving my own water and side dishes, but unfriendly servers here make your dining experience a negative one. The servers here are not courteous or professional. They make you feel very uncomfortable. I hope the owner or manager of this place take these negative reviews about...
Read more이 근처로 이사온 후 서울에서 잘가던 순댓국집과 멀어져 아쉬웠는데 우연히 유튜브에서 보고 바로 찾아갔음 토요일 저녁 대기 4번인데 금방 들어갈 수 있었어요 홀은 거의 만석이었고 수육에 한잔 하고 싶었는데 분위기가 오래있긴 힘들겠다 싶었어요 왁자지껄한
워낙 바쁜 분위기라 서빙은 빠르게 진행되고 친절 그런건 필요하지도 않은 주문하면 가져다주면 그만인 분위기 입니다 저희는 둘이서 수육대자와 순댓국 두개를 주문(물론 남으면 포장하기 위함) 그럴필요는 전혀없는게 둘이서는 순대국,정식 이렇게 추천하더라고요 그게 딱일듯 수육 주문시 국물은 그냥 나오기 때문에 술드실거면 수육만 시켜서 국물과 드셔도 될듯 수육엔 순대나 오소리가 안나오니 다드실거면 그냥 순대국이 나을듯
중요한건 맛인데 정말 역대급 부드러운 수육과 순대국 고기였어요 고기가 두툼했고 입에서 살살 녹아요 수육 대자 좀 먹고 싸온거 무게 달아보니 한근이 넘더라고요 실제 800그람 정도 주는건가? 양 많은듯요
남은거 포장해서 다음날 봉지에 넣어 뜨거운물에 중탕해서 데워 먹었는데 진짜 냄새 하나도 안나고 맛있었다 그리고 간도 좀 나오는데 그건 걍 보통
단점은 배추김치 없었음 석박지만 나옴 (이건 좀 아닌듯) 김치 안줄거면 차라리 포장해서 집에와서 천천히 먹는게 나은듯 사람 넘많고 정신없고 좀 시끄럽고 해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그런데 정식은 포장 안된다하니 먹고 와야함 담엔 수육과 육수,순댓국 하나 포장해서 여러번 먹어야겠단 생각 집에 맛난 김치 있으면 될듯 아무튼 고기는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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