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 넘치는 횟집
20년 단골집이다. 용인의 강남대학교 인근의 강남마을에서 선술집규모의 횟집으로 영업을 해오며 그동안 많은 인연을 만들어줬던 곳이다.
거의 매주 출석을 했던 곳이니만큼 쓰고달았던 20여년의 내 일기가 채곡하게 쌓여진 곳이기도 하다.
이 곳이 코로나 광풍에 문을 닫고 다른 동네로 이사를 갔다가 단골의 숨소리가 그리워 돌아왔다. 가게 위치는 강남대학교 앞의 골목길로 약간 바뀌었지만..
그래 그게 반가와서 환영의 의미로 부부끼리 따로 한잔 나누자는 청을 건넨지가 한두달 되었던가~
횟집이 문을 닫은 날이 분명한 일요일인 오늘 오후 전화가 왔다.
손님 안받는 날에 한잔 하잔다. 내 생일이 내일모레라는 것을 안단다. 이미 오래전부터 나를 형이라고 칭한 횟집 주인은 생일상을 자기가 차린단다.
그래 나는 술을 준비했다. 이왕이면 횟집에서 팔지않는 술로~
한잔 나누며 알고보니 횟집 주인은 돌아오는 금요일에 오랜 칼질로 지치고 뻐긋된 어깨를 수술하게 되었단다.
해서 앞으로 6개월은 술을 못한단다. 그래서 형하고 한잔 하고싶었단다. 마침 가까운 날이 내 생일이기도 했고..
미안하고 고마웠다. 세상에 이런 과한 배려를 받게되다니..
손님 받는 가게에 손님없이 주인부부와 우리부부.. 그렇게 넷이 앉은 자리에는 참치회와 내가 가져간 술이 놓였다.
술잔과 참치회는 줄어들었고 넷의 이야기는 넘쳐났다. 그리고...
Read more음식이 맛있어요. 전에 있는 곳에서 오랜만에 이사했는데 주인장이 많이 늙으셨네요. 생선구이도 맛있고, 아귀찜도 밋있고, 해물라면도...
Read more점심 식사로 적당한 가격과 맛이 제공되는 곳. 부부가 운영하시는데 친절하시고 깔끔한 식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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