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업건축박물관은 규모만 보면 자칫 작다고 느껴질 수 있지만, 그 안에 담긴 내용은 결코 가볍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작기 때문에 더욱 밀도 있게, 건축가 김중업 선생의 철학과 작품 세계를 깊이 있게 들여다볼 수 있었던 공간이었습니다.
박물관 내부에는 김중업 선생의 삶과 건축에 대한 고민, 시대적 배경 속에서 그가 어떤 방식으로 한국 건축의 정체성을 고민하고 구현하려 했는지를 알 수 있는 다양한 자료들이 잘 정리되어 있었습니다. 전시물 하나하나가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마치 건축가의 생각을 따라가는 산책처럼 느껴졌습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것은 그의 주요 건축물들의 모형과 도면, 당시 사용된 사진과 기록들이 함께 전시되어 있어서 각 건물의 건축적 의도와 배경을 더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건축에 관심이 많지 않더라도 충분히 흥미를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잘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또한 박물관 자체가 김중업 선생의 작품인 구 옛 유유산업 건물을 활용한 공간이라, 건물 자체를 감상하는 재미도 큽니다.
단순한 전시관 이상의 울림이 있는 공간이었고, 누구든 한 번쯤은 꼭 들러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조용하지만 깊은 감동이 있는,...
Read moreUnique museum. When the architect Kim desinged this YuYu Pharceutical Factory/Office had to expand, it became his museum. It is also a site of old buddhist temple whose relices...
Read more예전 유유산업의 안양공장 일부를 개축해서 2007년도에 개관한 박물관. 한국 근현대 건축계의 거장인 건축가 김중업선생의 작품세계를 만나볼 수 있는 공간이다. 안양예술공원 입구쪽에 위치하며, 고려시대의 안양사터 지역에 안양박물관과 같이 운영되고 있다. 2층짜리 건물의 1층에는 김중업의 양력과 건축세계, 스케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주한 프랑스대사관, 삼일빌딩,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이 그의 대표작이라 이곳에 내용과 사진, 미니어처 등이 전시되어 있다. 2층에는 건축가의 생애와 관련된 유물을 볼 수 있는데, 건축도면, 작품모형, 다큐멘터리 영상 등이 전시되어 있다. 옆에 위치한 안양박물관과 같이 묶어서 관람하면 좋다. 주차장은 근처의 공영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 근현대 한국 건축계의 거장의 생애와 작품들을 이해할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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