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초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사장교이다. 대교 길이는 약 1.5km정도로 광진구(구의, 광장동)와 송파구(풍남동)을 연결해 주고 있다. 88서울올림픽을 뜻하는 높이 88m의 주탑 4개가 서 있고 여기 꼭대기에는 조형물이 올라가 있다. 여기에 연결된 케이블 24개는 제24회 서울 올림픽 경기를 의미한다고 한다. 대교 양쪽으로 인도가 있어 걸을 수 있게 되어있지만 광진교처럼 걷고싶은 대교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하지만 밤에 조명이 켜졌을 때 가면 상당히 멋있게 느껴질 수 도 있다. 특히 눈오는 날 밤 조명이 켜졌을 때 올때 올라가면 추위와 바람에 얼어 죽겠지만 그 조명에 눈 내리는 장면은 정말 끝내준다. 그래서 인지 외형이 가장 훌륭한 특히 밤에 조명이 켜지면 개인적으로 한강에서 가장 아름다운 대교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올림픽대교는 마냥 아름다운 것 만 간직한 대교는 아니다. 2001년 주탑에 조형물을 올리다 대한민국 육군 소속 CH47 1대가 추락 거기에 탑승하셨던 3분이 모두 순직하는 일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나는 그 근처에서 그 모든 장면을 실제로 목격을 해서 더 가슴이 아팠다. 사실 CH47은 하루? 이틀? 전 부터 조형물을 주탑위로 올리려고 시도했으나 계속 실패했다. 그러다 사고 당일 드디어 주탑에 올리는 것에 성공하지만 조형물에 연결된 케이블이 빠지지 않아 헬기는 이를 빼려고 동체를 이리저리 조금씩 움직였는데 하필 움직이다 헬기 메인로터가 조형물 꼭대기와 충돌 그 자리에서 아래로 추락하였다. 하지만 충돌 바로직전 조형물과 연결된 케이블이 빠져 조형물은 그 자리에 남을 수 있게된 것이다. 추락한 헬기는 신의 장난이었는지 하필 동체 뒷 부분만 교각위이 남고 동체 앞 부분은 뒤집힌체 한강으로 추락한다. 또한 이때 강변 테크노마트 근처 상공에 UH60도 있었는데 아마도 치누크에게 여러 정보를 전달하는 역활을 하지 않았을까 생각되었다. 아무튼 이들도 전우들이 탄 CH47이 추락하는 장면을 생생하게 목격했을터..........유가족 다음으로 슬퍼했을 것이다. 사고 이후 올림픽 대교는 안전 진단을 거처 지금까지 우리옆에 저렇게 그 조형물과 함께 같이 서 있다. 저 장면을 실제로 목격해서 일까? 올림픽 대교의 조형물을 보면 아직도 그때 그 사고가 생각나고 그때마다 순직하신 3분의 명복을 마음속으로 빌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