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부모님과 가족들이 즐겨 가던 고깃집이었지만, 이제 다시는 갈 일이 없을 것 같네요. 저희 부모님이 고기를 좋아하셔서 두분 이서도 자주 가시고, 저희가 미국에서 나갈 때 마다 모시고 가던 곳이었습니다. 어제 아버지께서 혼자 고기를 드시려고 방문하셨었습니다. 어머니께서 별세하신 지 10일도 안된 상태라 아직 혼자되신 것이 익숙하시지 않고 실감도 잘 못하시는 상태였습니다. 종업원이 고기 주문은 1인분이 안된다며 아버지를 막았다고 하더군요. 그 얘기를 듣고는 정말 마음이 아프고 눈물이 났습니다. 물론 식당 정책상 고기 주문이 2인분부터 가능하다는 식당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식당이 조금이라도 아버지를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면 이렇게 화가 나진 않았을 것 같습니다. 단골 손님을 대하는 태도도 이러한데, 다른 손님들에게는 오죽할까 싶더라구요. 종업원이 퉁명스럽게 그것도 몰랐냐는 식으로 쏘아붙였다고 하더라구요. 나이가 많으신 저희 아버지는 당연히 당황하셨고, 항상 2인분 이상 주문하셨기에 뭐가 문제인지 처음엔 인지조차 못하셨다고 합니다. 결국 정신없이 탕종류를 아무거나 하나 시켜서 드시고 나오셨다고 하시더라구요. 혼자 되 신지 얼마되지 않아 아직 적응을 잘 못하신 저희 아버지에게, 자주 찾아와 주셨고, 여기까지 이렇게 찾아오셨으니 이번 한번만 그렇게 해드리겠다던 지, 주방에서 고기를 구워서 가져와 준다던 지, 다른 대처 방법은 얼마든지 있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하지못해 친절하고 따듯한 설명과 말 한마디라도 해 주셨다면 이렇게 마음이 아프지 않았을 겁니다. 저희 아버지의 아픔을 공감해 주고 위로해 주지는 못해도 그렇게 차갑고 퉁명스럽게 말 해야 했던 건지 정말 이해가 안되네요. 식당과 손님 사이를 떠나서 사람과 사람 사이에 이러는 건 정말 아닌 것...
Read more이 지역에 연고가 있어 자주 방문하였던 소불고기가 맛있"었"던 식당입니다. 풍산읍 내에서 규모가 크고 깔끔하며 한우를 저렴한 가격에 특히 소불고기가 맛있기로 소문났었던 식당이지요. 2014년도에는 일주일에 2번 이상씩은 방문하였습니다. 가족 뿐만 아니라 지인들에게 소개시켜 주었던 식당입니다. 규모가 커져 용인시까지 분점을 확장하였습니다. 근방의 유사한 식당들도 방문하였지만, 이 식당이 가장 나았다고 생각했습니다. 2022년 7월 오래간만에 방문하니 소불고기전골에선 스티로폼이 나옵니다(사진 첨부). 직원분들도 퉁명스럽고 기계적인 반응입니다. 10여년의 기간동안 개선된 점은 바닥에 방석을 두고 앉는...
Read more10년 전에 처음 방문하고 최근에 다시 다녀왔습니다. 서울보다는 정말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한우를 맛볼 수 있어요. 사실 매번 불고기 맛있다고 해서 불고기 먹으려 방문했다가 결국 소고기를 먹고 옵니다. 최근에 빙문하니 마늘 소스를 같이 주시는데 찍어 먹으니 정말 맛있네요. 그리고 밥을 주문하면 주시는 된장찌개도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상차림비가 있는데 둘이서 많이 먹어서인지는 몰라도 서비스로 해주셔서 감사히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다음에 안동 오면 또 방문하고 싶네요. 위치가 하회 마을에서 시내로 가는 길이라 만약에 숙소를 유교 랜드 쪽이나 시내에 잡으셨다면 하회 마을 다녀오는 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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