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때 뼈다귀 해장국을 먹고 싶어서 찾아보니 근처에 2곳이 있더군요. 한 곳은 1만원에 밥 별도(이러니 상호에 "청년"들어가면 사람들이 거르는건가...)라는 구성이 별로고 다른 곳을 찾아보니 창원역 인근까지 가야해서 거리상 멀어 이 곳을 택했습니다. 돼지국밥집인데 배민에서 찾아보니 대표메뉴에도 올라와 있던데 일단 음식 자체는 호불호가 좀 갈립니다.
첨부한 사진에도 나와있듯이 돼지고기는 국산 사용하는데 뼈다귀는 캐나다산입니다.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덩어리는 4개가 들어갔는데 살점이 별로 없습니다. 그리고 수입냉동이라 누린내를 잡기 위해서인지 모르겠지만 뼈다귀 해장국 위에 고추+파 양념이 제법 수북히 올려져 있습니다. 평소라면 이걸 걷어냈을테지만 날씨가 너무 추워 별 생각없이 휘저어 버렸네요. 한 입 푸짐하게 떠서 입에 넣는 순간 입 안 가득 퍼지는 매콤한 고추의 향이 ㅎㅎㅎ 다행히 식사 끝날 때쯤 서비스로 나오는 식혜 한 잔에 급한 불은 껐네요.
맨날 가던 곳만 갔는데 시간이 좀 남아 새로운 곳을 찾아보자 싶어 왔는데 뼈 해장국은 실패네요. 역시 돼지 집에서는 대표 메뉴인 돼지, 순대, 수육만 먹어야 할 것 같습니다. 뼈 해장국은 비추 나머지는 무난하네요. 참고로 첫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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