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b-Wonjib — Restaurant in Cheonan-si

천안 터미널 먹자골목에 있는 십원집입니다. 다른 고기집과 좀 다른 부분은...불판에 종이호일을 깐다는 점 입니다. 파불고기, 고추장불고기 같이 양념이 타는 메뉴를 먹을 때 좋습니다. 근데 삼겹살 먹을 때도 종이호일은 깔립니다..음...? 고추장불고기 맛있습니다. 호일 때문에 타지 않아 더 좋았고 밥 볶아서 같이 먹었는데 진짜 맛있었습니다. 고추장불고기는 좀 매운 편입니다...볶음밥은 2개 시켰는데 3개처럼 나와서 놀랬구요..다른 가게들처럼 셀프바가 있습니다. 쌈장,소금장,쌈,마늘,고추,밑반찬이 있죠. 대기가 있는지 없는지 여부를 알려주는 안내판이 입구 옆에 있는 걸로 봐서...평소 대기줄이 좀 있는 편 같습니다. 직원들 친절하구요. 터미널 먹자골목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주차장은 없습니다. 전체적으로 손님이...

고기집이 고기맛 맛있으면 된다고는 하지만

고기집의 마무리는 항상 밥입니다.

고기 솔직히 고기 맛있었습니다. 잘 안타게 조리용 종이 밑에 깔아서 구워먹어서 조리시간이 오래 걸리는걸 초벌로 단축시키는 것에서는 배려심이 느껴질 정도였고, 고기에 간이 잘 돼있어서 맛있는 돼지갈비를 먹었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계란찜, 된장국 계란찜도 적당히 간이 잘 돼있어서 맛있었고 양도 많고 된장국은 흔히들 고기집에서 자주 채택하는 고추장+된장의 된장국 같았는데 아무튼 맛있었습니다.

밥 여기서 조금 실망했습니다. 밥이 약간 설익었는지 일부 딱딱하게 씹히는 쌀이 있었고, 볶음밥은 양념의 간이 부족해서 그런지 치즈맛만 크게 나고 볶음밥 자체의 맛은 나지 않더라구요

물론...

고기의 육즙도 괜찮고 씹힘도 나쁘지 않았음. 기본 삼겹살이 간장 양념 시킨 후 숯불에 초벌해서 나오는데 이미 기름이 빠져서 그런지 육즙이 터져 입에 멤도는 건 아니었음. 다만, 간장 양념이 단점을 커버할 정도로 맛을 잘내서 전체적으로 맛있었음. 계란찜은 맥반석 계란의 향기를 내 맛있었고, 된장찌개는 고기집 평범한 찌개. 고기를 먹을때 간이 되어있기 때문에 밥이랑 먹는 것을 추천.

(두번째 방문)

사람이 적을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