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왔는데, 한 3년정도? 많이 기다림.. 40분 정도? 보통 이렇게 기다리면 뭘 먹어도 맛이 있는데, 가보자 순대국이 변한건지 내 입맛이 변한건지...
아래 어떤 분이 토렴한 것이 온도가 낮아서 본인과는 맞지 않는다고 했다.. 난 반대다.. 토렴을 했으면, 밥알도 좀 불고, 온도도 적당이 따듯해야 하는데, 밥알은 그냥 밥알이고, 국물은 뜨겁더라. 왠지 금방 나오더라...
손님들은 맛있다고 하지만, 내가 느끼기엔, 예전이 더 맛있었고, 순대국도, 깍두기도 모두 변한것 같다.
사장님은 돈 많이 버셨을지 모르지만, 얼굴에 피곤이 가득하시고.. 서빙보시던 동네 할머니들은 모두 어디가시고, 동남아 처녀들이 건강하게 오고가니 순대국이 한국음식인지, 천전리가 캄보디아인건지.. 비행기 안타도 외국나온것 같아서 좋다.
안타깝지만, 이젠 일부러 천전리까지 와서 순대국을 먹어야 할 이유가 없네.
손님들 오시면 일부러 허름한 시골 순대국집 모시고가서 순대국에 깎두기 반찬 한가지로 배채우고 서로 맛있다고 놀라고, 싸다고 놀라고, 혼자서 와야겠다고 다짐하며, 안면트던 곳이었는데
뭐, 이렇게 식당 유명해 지면서 음식맛 변한곳이 한두곳이겠냐만은. 왠지 soul food 중 하나가 또...
Read more춘천여행간김에 춘천에서 정말 유명한 곳이라 해서 방문했는데 기대가 너무 컸던것에 비해서는 엄청난 맛집의 느낌은 아니었음 일단 호였던 부분은 아침일찍 방문하여 줄서지 않고 바로 먹었고 불친절하다는 후기도 있지만 우리가 갔을때는 느끼지 못했음 젊은 남자분이 서빙해주셨는데 친절하셨음 오래된 노포라 거부감 있을법하지만 국의 대부분을 차지한 내장및 부속물은 냄새가 나지 않고 깔끔한 맛이었고 고추기름을 넣으니 더 나았음 개인적으로 아쉬웠던점은 부속물에 비해 아쉬운 순대와 토렴으로 나와 미적지근한 국인점, 어떤 사람은 양이 굉장히 많다 하지만 사실 밑에 밥이 있어서 그렇지 엄청 양이 많다고 느껴지진 않았음 그리고 청양고추와 들깨가 있었으면 좋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음 들깨는 사실 이 집이 묵직한 느낌의 국물은 아니라서 꼭 필요하다 생각지는 않지만 청양고추는 있으면 더 좋았지 않을까 생각됨 개인적인 취향이고 가게마다 스타일이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것 같음 춘천에 살거나 춘천을 간김에 한번쯤 먹어봐도 좋을것 같은 곳이고 굳이굳이 찾아갈정도는 아닌것같음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맛없는 집이 아니라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닐뿐 내장과 라이트한 국물 좋아하는...
Read more옛날식 깔끔하고 구수한 순댓국 국물이 취향이신 분들께 추천합니다. 순대는 뭐 대단한 피순대나 아바이순대도 아니고 조잡한 당면순대 입니다. 하지만 푸짐하게 제공되는 내장 부위가 인상적이고 가격을 보고 한 번 더 놀랐습니다.
들깨가루가 필요 없을만큼 깔끔했고 고추기름과의 조화도 좋았지만 고추기름은 많이 치지말고 한바퀴만 둘렀을 때 육수의 진가가 나타납니다. 청양초로 만든듯한 매콤한 양념장과 후춧가루만 있어도 아주 맛있게 먹을 수 있는집이고 간은 충분히 되어서 제공되니 새우젓은 일단 드셔보시고 넣기를 권합니다.
맛있는 탕국밥집의 기본은 토렴입니다. 밥 전분으로 인해 국물이 탁해지고 거북한 단맛이 느껴지는 따로 국밥은 제 취향은 아닙니다. 이 집은 이 가격에 번거롭게도 토렴까지 해서 제공됩니다. 아쉬운점은 내장의 다양함과 내장 볼륨, 순대 퀄리티 정도겠지만 맛과 양, 가격을 고려했을 때 별 다섯개입니다.
약수순대국 이후에 정말 맛있는, 순댓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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