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스시라는 맛있는 스시집이 있다는 말을 듣고 너무 황당했다. 만년동에 오래 살면서 합리적인 가격대의 스시야가 없는것이 너무나 아쉬웠던 나는 당연히 시장스시가 처음 생겼을 때 가보았고, 그때의 느낌은 그냥 널리고 널린 점심 12000원짜리 맛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기 때문이다. 사진에 있는것이 시장스시의 초창기 모습으로 이때는 다찌가 없고 전부 테이블이었다.
그리고 내 기억이 맞으면 이곳은 한동안 영업을 하는지 안하는지, 지나가다 보면 가게밖에 박스들이 쌓여있고 오픈도 안 한 것처럼 보였다. 아마 이 때 리모델링해서 다찌를 만든걸까? 만년동 주민들은 기억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랬던곳이 맛있어졌다고? 믿을 수 없다가 얼마 전 갈 기회가 생겼다
가장 큰 문제는 네타의 크기. 크고 두꺼운 네타로 유명한데, 니기리스시를 표방하고 있다면 이는 오히려 사도라 할 수 있다. 현대 스시의 기본이 되는 에도마에스시가 과거 그 크기가 테니스공만할 때에도 샤리가 컸지 결코 네타가 크진 않았다. 하지만 이곳의 스시는 한국에서 유행하는 '네타를 크고 길게 만든' 스시다. 특히 아카미의 경우 어이가 없어서 말이 안나올정도로, 스시의 형태라고 보기조차 힘들었다.
샤리 역시 문제다. 酢의 맛이 거의 나지 않는데 네타에 비해 크기까지 작아 샤리의 맛이 너무 약하다. 스시에 있어서 샤리의 중요성과 맛의 밸런스를 생각한다면 조금 더 신경 써줬으면 하는 부분이다.
물론 이것이 무조건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음식은 항상 발전하는 것이고 스시 역시 그 형태가 계속 바뀌어왔으니 이것이 또다른 스시의 형태가 될지도 모르는 법이다. 하지만 이렇게 만들거라면 위에서 말했듯이 일단 맛의 밸런스부터 잡는것이 맞지 않을까
처음에 장사가 잘 안됐는지 다찌를 만들고 가격을 올려서, 일단 비싸고 고급스러우면 맛있을거라고 생각하는 안좋은 심리를 이용한 장사를 하는거같은데 일단 근본부터 찾길 바라는 바이다. 그리고 언젠가 만년동 주민들이 집앞에서 적당한 가격의 맛있는 스시를...
Read moreif ur craving thick chunks of fish for cheap, this is the place to go. I don't think you can get this quality at this price anywhere else. only problem I had was some pieces had a tad too much...
Read more셰프가 하나씩 만들어서 직접 주는 오마카세 방식의 초밥집. 그래도 이정도면 내륙인 대전에서 맛있는 초밥! 두꺼운회가 씹는 맛을 풍부하게 해준다. 광어는 조금 질기지만, 숙성된 광어나 다른 생선들은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사장님도 초밥에 대해 자부심이 있으시고 공부나 연구도 많이 하신듯. 일본의 방식을 배워다가 접목시킨 것도 있다고 한다. 손님이 없으면 이것저것 물어보면서 먹을만 하다. 등푸른 생선도 여기서 거의 처음 먹어봤다. 청어였던 것 같은데 크게 비리지 않고 고소했다. 왠만한 초밥뷔페를 가느니 돈 조금 더 보태서 여기오는게 여러모로 개이득. 하지만 가끔씩 손님이 많아지면 소면을 빠뜨리거나, 샐러드를 안주기도 한다. (말하면 바로바로 주시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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