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군만두는 좋아하지만 만두국은 즐겨 찾지 않는다. 하지만 이 집 만두국은 가끔 생각이 난다. 먼저 국물이 끝내준다. 원가든 능이버섯 백숙 국물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 매운맛과 순한맛이 있는데 매운맛을 시키면 매운 닭고명을 듬뿍 올려서 주고, 순한맛을 시키면 매운 고명을 따로 주신다. 매운 고명을 안 먹는 경우는 주문할 때 이야기하면 음료수나 공기밥을 대신 내어 주신다. 나는 순한맛을 시켜서 처음에는 맑은 국물로 먹다가 만두 5개중에 2개를 남기고 매운 고명을 넣는다. 이렇게 하면 맑은국물과 매운국물을 둘다 즐길 수 있다. 매운 고명은 가끔적 조금씩 넣어서 맛을 보면서 넣는 것이 좋다. 처음부터 다 넣으면 매울수도 있다. 만두국의 만두는 간이 적당해서 별도의 간장없이도 아주 맛있다. 간장을 달라고 하면 따로 주니 간장 찍어서 드실 분들은 참고하시길. 추가적으로 이 집 단무지가 진짜 맛있다. 라면에 먹어도 맛있을 것 같은데, 다음에 포장할때 단무지 넉넉하게...
Read more조부모님이 이북에서 오셨고 어릴적 부터 손만두를 자주 만들어 먹어서 그런가 특별하지는 않지만 자꾸 먹게되는 맛. 고명은 매우 맵고 간이 짜지만 국물에 넣어 먹으면 다른 음식이 될 정도로 특이하면서 얼큰하다. 전반적으로 음식의 맛은 좋은 편이다. 만두피가 일반 만두에 비해 두껍고 당면이 안들어가 좀더 물리지 않는 것 같다. 육수는 깔끔하나 만두의 질에 비해 조미로 향이 과해 일반적인 입맛에는 괜찮을 지 모르나 나에겐 조금 짜고 텁텁한 맛. 맛을 제외하곤 객단가 만원 초반의 음식점에서 서비스를 바라지도 않을 뿐더러 서구권에서 오래 지낸탓에 무덤덤한 30살에게조차 종업원이 불친절하고 눈쌀이 찌푸려지게 만들었음. 사장님은 매우 친절 . 기본적으로 모든 직원은 화가 나있고 대답을 절대 안함. 쾅쾅 던져놓고 나감. 다른 바쁜 맛집들도 많이 다녀봤지만 식사전에 사실 기분이 많이 상했음. 한줄평: 자극적인 음식이 즐비한 현대사회에서 먹을 수 있는 순한...
Read more평소 매운걸 잘 먹는 사람이라 해도 첫 방문이라면 순한 맛을 시킬 것을 추천, 아니 부탁한다. 호기롭게 매운 맛을 시켰다가 5분만에 땀샘 폭발, 온 몸 벌개져서 씍씍 거리게 되는 캡사이신의 매운맛이다. 순한맛을 시키면 매운맛 고명을 주는데, 기호에 맞게 가감해 먹는 것이 훨씬 나을 듯. 매운맛은 아예 그 고명을 넣고 푹 끓여내서 그런지 구석구석 매운맛이 스며있어 피할 구삭이 없다. 그렇지만 종종 그 매운맛이 생각날 때가 있다. 다음에 간다면 순한맛을 시키고 쉐어하는 사이드 메뉴로 매운맛을 한그릇 시키리..! 이번엔 사이드로 만두를 추가 주문 했는데, 만두국 자체에 만두가 충분히 들어있어서 굳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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