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하순대집 — Restaurant in Gunsan-si

유통 매장에 근무하는 일을 해 늘 시장끼가 폐장시간(10)이면 어김없이 찾아와 지방도시인 군산이란 곳에서 스물네시간 영업을 한다는 듣기로는 그저 평범한 국밥집 정도로 여기고 간것이 오히려 순대국밥 내오기 전에 주는 김치 두가지(깍두기랑 3년 숙성시킨 김치)양파와 매운고추 몇개까지 그리 특별함은 본격적인 메인 메뉴인 순대국밥을 입에 넣으면서 끄덕여지는 이유를 알겠더군요 역시 음식은 혀와 입으로 판단해야지 그것도 직접 자신에 설구로ㅎㅎ 진하고 담백한 과하지 않은 뚝배기에 담겨 나온 국밥에 국물에 부추와 다데기 그리고 눈으로 확인 못한 몇가지의 양념과 조미료가 어우러져 입에서 식도를 거쳐 위 속으로 초고속 주행으로 흡입 되어지는 ㅡㅡㅡ청하순대국ㅡㅡㅡㅡ지방서 맛보는 그 지방 특유에 젓갈 듬뿍 들어가 3넌을 숙성시킨 놀라운 김치 맛에 그 어떤 평을 내릴 수 있겠어요ㅎㅎ 꼭 군산 오시면 청하순대 찾으셔서 맛보고 가시길 가격에 계산하면서 또 놀랬습니다 5천원ㅎㅎ 꼭 군산에 맛집...

동네 주민들이 편하게 와서 국밥 한 그릇 또는 수육 한 접시와 소주 한 잔 걸치는 그런 가게입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국밥집 특유의 고기 비린내가 코를 찌를 겁니다. 저는 닭국밥을 시켰습니다. 맑은 닭육수가 나올 줄 알았는데, 다진 양념을 많이 넣어서 주더라고요. 제가 혈압이 있어서 짜게 안 먹으려고 하는데, 저처럼 약간 삼삼하게 드시려는 분은 시키기 전에 서빙 이모님께 말씀 드리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닭국밥임에도 불구하고 국물에 기름이 상당하더라고요. 맛은 좋지만 건강엔 해로운 국밥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좋은 점이 국밥이 6000원밖에 안 하네요. 게다가 현금결제하면 1000원 할인까지 해줍니다. 금시대 가파른 물가상승을 몸소 인내하시는 사장님의 결단에 경의를 표합니다. 추가로 반찬이 위생적이고...

짬뽕으로 유명한 군산에서 짬뽕보다 더 유명한건 순대국밥이다. 깔끔한 콩나물무침과 깍두기의 밑반찬과 청하순대는 진짜 군산사람만이 아는 찐 현지인 맛집! 점심부터 술과 함께 순대국밥 찾는 어르신들이 많은건 우선 국물이 예술이기 때문이다. 보통 입맛에 맞게 DIY가 가능한 순대국밥이지만 여기는 이미 다대기와 들깨가루가 이미 들어가있어 잘 저어 먹기만 하면된다. 한입 드셔보시면 얼큰하고 시원한 국물이 스트레스까지 날려버리는 기분이다. 8천원이란 착한 가격에 이정도 푸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