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평메밀막국수 — Restaurant in Incheon

2023년 8월 15일 방문 양이 엄청 푸짐한 막국수집. 산곡동 내에 점심을 먹을 수 있는 곳이 많지않아 찾아보던 중 막국수집이 있길래 방문한 집입니다. 근처에 일하시는 분이나 거주하고계신 분들이 많이 찾는 집인가보더라구요. 점심시간에 방문하는데 음식점 내부가 거의 가득 찰 정도로 사람이 많았던 곳이였습니다. 사람이 많다보니 감자를 직접 갈아야하는 감자전의 경우는 시간이 상당히 소요될 수 있다해서 비빔막국수와 왕만두를 시켰는데요. 막국수 자체도 양이 엄청난데 만두도 푸짐해서 진짜 배가 터질정도로 배부르게 먹었던 것 같아요. 솔직히 점심에는 막국수만 먹어도 정말 배부를 것 같아요. 사장님아드님이 도와서 주문을 받는데 감자전도 사전에 미리 양해를 구하고 계산하면서도 죄송하다하면서 친절히...

오늘 낮에 이 집을 다녀왔는데, 정말 최악 그 자체였습니다. 면은 양념에 비해 터무니없이 많고, 물기도 제대로 빼지 않아서 한 입 먹자마자 맹맹하고 맛도 없었습니다. 양념이라고 나온 건 간장, 고춧가루, 식초가 뭉쳐서 그냥 아무 맛도 없이 따로 노는 수준이었습니다. 이렇게 형편없는 음식을 돈 주고 먹었다는 게 정말 화가 납니다. 기대하고 시켰던 내가 바보였죠. 서빙하는 사장님은 컴플레인에 대해 아무런 대응도 못 하고, 기본적인 서비스 마인드조차 없는 것 같았습니다. 음식도, 서비스도, 분위기도 모두 엉망이었고, 다시는 오고 싶지 않은 곳입니다. 여기서 먹은 비빔막국수는 인생 최악이었고, 이런 집이 장사를 한다는 게 이해가 안 됩니다. 진심으로...

냉면인지 막국수인지 잘 모르겠지만 맛있다는게 중요하다. 업소용 육수와 자가 육수를 섞는듯. 면은 자가제면. 기존엔 메밀 함량이 높아서 툭툭 끊겼으나 최근엔 밀가루 함량이 높아진건지 매끈하고 쫀득한 느낌이 든다. 이 시점에서 자가제면 메밀 냉면 곱배기를 만원 한장으로 먹을 수 있다는게 너무나도 훌륭하다. 밑반찬으로 주는 열무김치를 바로 사발에 털어넣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