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지 손님을 기다릴때 공항 내에 있는 커피점은 늘 붐빕니다. 가만히 있어도 마음이 덩달아 분주해지는 듯 해서 편하지 않았는데요. 언제 부터인지 이곳에서 여유있게 손님을 맞이할 준비를 한답니다. 마음을 편히하고 어떤 인사를 즐겁게 나눌지 생각을 정리하며 옷매무새를 다잡습니다.

제주국제공항 주차건물 입구에 바로 붙어있습니다. 외부에는 야외테라스가 있습니다. 물론 윗층에도 있어요.

의자와 테이블은 기본식 화이트색상으로 제가 좋아하는 쿠션가득한 쇼파가 아니라 아쉽군요. 그래도 공항이란 특성을 생각하면 이정도도 감사합니다. 왜냐하면 다른 곳은 손님들이 많아 줄을 서고 대기하며 자리를 잡으려면 눈치를 보아야하기 때문이지요.

시원한 에어컨 속에서 마시는 음료는 정말 상쾌합니다. 곁들인 과자의 달콤함에 기다림이 즐거움으로 번져가지요.

손님이 조금 늦게 나와도 여유있는 마음으로 맞아줄 수 있었던 비결! 여유있는 장소에서 기다려서 그런가 봅니다.

음막은 케이팝음악을 틀어주고 있습니다. 직원은 두 명이 있는 듯 한데 딱 기본적인 서비스만 제공합니다. 역시 역전장사의 한계인듯 합니다. 그래도 좋습니다. 서로 자기 위치에서 자기 일을 하면 그만인것을 말이죠.

• 와이파이는 카운터에 있는 큐알코드를 스캔하세요.
• 화장실은 공항 내 주차타워 화장실을 이용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