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천국'이라는 존재는 아마도 우리나라에서 성장하는 사람들에게 생각보다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낯선 곳에서 혼자 밥을 먹어야 할 때, 그 간판을 발견하면 안심이 되어버린다. 그런 의미다.
터미널 건너편 1층에 작게 자리잡고 있다. 들어서면, 정확히 이름을 붙일 수 없는 녹색(? 옥색)의 테이블들이 나란히 정렬되어 있다. 조리를 해주신 한 분과, 서빙을 해주시는 한 분이 가게 운영진 전부다. 어린 아이들, 20대 청년, 어르신과 함께 한 끼 했다.
김밥 한 줄을 먹었다. 참 대단할게 없다고 할 음식인데, 그래서 오히려 까다롭게 평가할 수 있다. 속이 알차게 들었고, 쓰신 김이 참 맛있다고 느껴졌다. 김밥에서 오랜 내공이 느껴졌다. 라면을 하나 먹었다. 비주얼이 조금 아쉬웠다. 대파와 같은 부재료를 조금 넣어주는 가게도 많은데 그런 부분이 잘 느껴지지 않았다. 아마, 채소 가격이 부담스러웠겠지...
Read moreReally liked this place, basic canteen style with good range of food and loved watching them make bimbap when t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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