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ravo — Restaurant in Pohang-si

Good food and good service...but not straight operating hours...there is a 2 hours break time 3pm to 5:30 pm...automated ordering machine that has no English function but still you will understand because there is a limited and few at there menu...still even they have a few in there menu it has a good taste and good for quick bite...recommend if you are near at...

포항에서 가장 유명한 일본식 라멘 전문점인데 이제야 방문해 보았네요. 유명세와는 다르게 아주 한적한 도심의 작은 골목에 위치해있습니다. 조금 이른 저녁 시간에 방문해서 기다림 없이 자리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시오라멘과 쇼유라멘이 있는데, 시오라멘으로 그리고 '특선'으로 주문해보았습니다. 현금으로 결제해서 '면추가'를 선택했구요. 두 사람 밖에 없었지만, 열린 주방에서 매우 빠른 조리과정으로 빨리 서빙을 받을 수 있었네요. 살짝 짭조름하면서 맑은 국물은 딱 잘 우러낸 백숙의 닭육수의 느낌이었습니다. 닭(뼈)육수라고 생각되는데, 느끼하지 않으면서 간도 적당하고 너무 좋았습니다. 촌스럽지만 공깃밥을 말아 먹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면과 고명을 다 먹고 국물을 떠 마실때까지 떠나지 않았습니다. 토치로 불맛을 추가한 차슈도 좋았습니다. 면추가로 양은 꽤 넉넉했습니다만, 대식가들은 조금 부족하다고 느낄 수도 있겠습니다. 온천계란을 추가한다면 딱 적당하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드네요. 근래에 먹어본 일본식 라멘들 가운데 가장 밸런스가 좋은 라멘이 아니었을까합니다. 다음에는 냉라멘에...

몇년 전에 갔을땐 글쎄요 너무 짜서 맛있다는 생각도 못했고 이게 왜 서울 진출한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몰래 물 부어 마실정도로 짰고 같이 갔던 일행도 그랬구요. 근데 최근에 갑자기 라멘이 너무 땡겨서 살짝 불안한 마음을 안고 방문했는데 생각보다 괜찮았어요. 그때처럼 많이 짜지도 않았고 우엉 식감도 좋았고 차슈가 좀 더 부드러웠으면 좋았겠지만 그래도 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