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천면옥 — Restaurant in Pyeongtaek-si

남편도 저도 정말 좋아하는 곳. 물냉면 육수가 다른 평냉에 비해 아주 슴슴한 맛은 아니라 개인적으로는 더 마음에 듭니다. 비빔냉면은 양념장이 인위적인 맛이 아니라 참 좋아요. 자꾸 당기는 맛! 어복쟁반도 추천합니다. 육수도 맛있고 고기가 너무 보들보들하니 맛있어요. 수육무침은 다른 냉면집에서 먹었던 것과 다르게 빨간 양념에 무쳐서 나오는데 맵지 않고 은은하게 단맛이 있어요. 고기양이 정말 많고 고기가 엄청 부드럽습니다. 녹두빈대떡은 두툼하니 씹는 식감이 좋고 아주 맛있어요 요것도 강추 :) 만두는 김치왕만두인데 사실 김치만두 별로 안좋아하는데도 여기 가면 꼭 먹게되요 맛있습니다. 가게는 크지도 않고 작지도 않고 적당하며 주차장이 따로 없어 길주차하셔야 해요. 가게를 새로 단장했네요. 같은 크기인데도 확실히 넓고 밝아보여서 좋아요 :)

여기는 정말 맛이 없는 음식이 없어요. 들기름 막국수 처음 먹어 봤는데 엄청 고소하니 맛있네요. 느끼함 전혀 없고 정말 너무 맛있음! :) 서빙하시는 이모? 언니?도 너무 너무 친절하세요 ❤️ 이제 미국으로 가면 몇 년 있을꺼라 이 맛있는 음식들을 못 먹을껄 생각하니 마음이 너무 안좋네요 ㅠㅠ 오래...

슴슴한 속에 밸런스가 잘 맞는 훌륭한 냉면집. 평택에 위치한 평양냉면 집. 물은 따뜻한 메밀차를 내어준신다. 물냉면과 만두, 녹두빈대떡을 주문했다. 점심시간을 넘겨 도착하니 식당에 손님은 별로 없었다. 만두는 김치만두가 나왔는데 크기가 꽤 크고 맛도 매콤하다. 빈대떡의 경우 생각보다 두툼한 비주얼에 놀랐다. 맛도 훌륭하고 다른 빈대떡들보다 속이 촉촉한 느낌이 있어 호불호가 적을것같다. 냉면 육수의 경우 개운하고 동치미의 맛이 느껴진다. 기존의 진한 육수와는 다른 느낌이다. 끝에 살짝 느껴지는 달달함도 인상적. 고명들도 과하지 않아 조화롭다. 면의 경우 메밀 특유의 거친 식감보다는 매끄러운 식감이다. 메밀향은 생각보다 약하다고 느껴진다. 취향에 따라 양념장을 넣어먹을수도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양념장을 넣으면 냉국수처럼 느껴져 기존의 맛을 즐기는게 낫다고 생각한다....

물냉면 2개와 만두1개 그리고 메뉴판에는 없는 히든메뉴인 녹두전1개를 시켰습니다. 녹두전은 12000원 입니다. 식사전 고기육수를 딱 먹는순간 이집 괜찮겠다 생각이들었고 물냉면 먹었을때도 육수가 괜찮았습니다. 진하지도 않으면서 아예 무맛도아닌 밸런스 적절하게 잘 맞춰놓아 제취향에는 딱이였구요 극단적으로 슴슴한 맛을 추구하는 평냉 원리주의자 분들은 싫어하실수도 있겠습니다. 다만 면발에서는 메밀향이 올라오지 않아서 제취향은 아니였지만 괜찮았습니다. 요근래 먹은 평양냉면중 제일 마음에 들었습니다. 만두는 이거 진짜 요물입니다. 속안의 양념이 진한게 아주 맛있었습니다. 집에서 멀지만 다음에 어복쟁반 시켜보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히든메뉴 녹두전은 무난무난 했는데 즉시 조리해줘서 그런가 초반 따끈할때 먹으니까 맛났습니다. 평택에서 평양냉면 드시고 싶으실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