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빗을 강조한 쉐프님이 경영하는 가성비 최고의 데판야끼다. 신라호텔 데판야끼 20년차 쉐프님! 접시엔 손절대 못대게 사모님이 직접 서빙을!
둘이서 쉐프님의 설명과 함께 만찬을 시작한다! 우글거리며 정신 없이 먹던 육지의 데판야끼와 사뭇 다르다.
제주에선 드문 신선한 셀러드(제주는 신선한 야채가 귀하다. 절반은 버려졌을듯 ㅋ.) 로 시작! 타이거새우를 맛있게 구워주시고 꼬리부위를 고소하게 바싹구웠다. 머리는 나중에 더 구워서 맛깔나게 주신다. 씹는데 전혀 부담이 없다. 다음은 한치에 부추를 넣어 부드럽게 굽고 반은 마늘볶음에 반은 울 마나님 좋아하시는 우니소스가 덮어서 나온다. 소스를 3개나 준비하셨는데 쓸일이 없다. 하나하나 양념을 해주니 데판야끼가 아니라 일정식집에 온 느낌? 남은 우니소스에 전복을 볶아서 주는데 느낌 좋다. 와인이나 사케가 궁합에 맞을듯하다. 베이컨 버섯말이 단백하고 느끼함이 적다. 역쉬 와인이 필요해! 간단한 야채볶음으로 약간 쉬다가 제주산 등심이 나온다. 알등심 새우살 위등심 부위를 따로따로 재료에 맞게 구워서 주신다. 간만에 제주에서 느끼는 소고기 등심이다. 마지막에 마늘다진 볶음과 미나리 데친것을 올린 등심은 화룡점정이다. 햐! ^^* 걍 좋다는 표현뿐이 안나온다. 양도 많다. 나중엔 안심도 쓰시겠지! 물론 가격이 오르겠지만.^^*
철판요리와 중식요리의 실력의 평가는 볶음밥이라는 설이 있다. 입에서 날리는 오돌오돌한 맛. ^^* 흠이라면 깨가 좀 많다. (물론 개인 취향이다. 마나님은 깨가 좋단다.) 메론과 수박으로 입가심을 하고 너무 좋은 간만의 만찬을 마친다.
역쉬 좋은 음식은, 정성이 담긴 음식은 사람을 즐겁게 한다. 웃으며 집으로 가는길에 비가 조록조록 뿌린다. 즐거운 날이다. ^^* 땡큐...
Read more두시간동안의 따듯하고 다정한 미식경험
6인이 방문하였고 저녁 6시부터 8시까지 오로지 우리 한팀을 위한 쉐프님의 대접 시간이었습니다.
차에서 내리자 쉐프님과 매니저님이 매장으로 마중하였고, 식사가 끝나 차로 다시 배웅해 주시네요.
최대 6-8인 정도가 앉으면 꽉 들어차는 오붓한 실내입니다. 쉐프님이 요리를 하는 커다란 철판을 둘러싼 넓은 디귿자의 바 좌석으로, 6인이 앉으면 넉넉히 식사가 가능하며 8인이 앉으면 조금 좁을 듯 해요. 최소 2인부터 예약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깔끔하게 차려진 식기와 에피타이저를 시작으로 저녁 코스 요리를 먹었네요. 랍스터, 관자, 전복, 등심(알등심과 새우살), 계란찜, 볶음밥과 국, 샤베트와 후식까지 깔끔하고 정갈한 쉐프특선이었고, 바로 눈앞에서 재료 하나하나 정성껏 요리해 담아내어 주시는걸 보고 이야기하며 먹으니 더 맛있고 특별하게 느껴지는 식사였습니다. 맛도 맛이지만 함께한 일행들과 소중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는 느낌이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술은 사케로 총 2병 했네요.
쉐프님이 아주 집중하여 정성껏 요리를 해 주시면서도 저희들 대화에 적당히 끼어 대화를 나누며 요리도 하고 접대도 하시는 방식인데, 대화에 끼고 빠지는 타이밍과 농도가 딱 적당해 대화의 흐름을 방해하지도 않 고 참 따듯한 느낌이었어요. 정성과 케어가 느껴졌습니다.
아주 좋았던 시간이었어요. 다음에 또 좋은 사람들과...
Read more오직 우리를 위해 도착 전 정갈하게 세팅된 샐러드부터 감탄 자아내고 눈발 날리던 바깥 풍경은 거들뿐 ㅋㅋ 새우 머리 처음 먹어봤는데 바삭하게 구워 주셔서 풍미와 함께 고소함의 세계를 처음 경험했어요 부드러운 한치, 성게알크림소스를 곁들인 전복, 입안 가~득 육즙이 꿀꺽 넘어가는 알등심과 부드러움의 극치 새우살, 마늘향 입은 부위까지 먹고 나와서도 입안 가득했던 육즙 기억 되새기면서 또 오자, 꼭 오자 말하면서 한껏 웃었어요 10월에 예약 실패해서 아쉬웠다고 말씀드렸을 때 공감해주시면서 친절하게 응대해주신 사모님 때문에 좋은 기억 하나 더 추가요! 함께 간 일행 중에 저만 도민이라고 볶음밥 살짝 더 담아주셨어요 ㅎㅎㅎ 마지먹 잘 숙성된 레드키위까지 세상 푸짐하게 딱 기분 좋은 포만감 안고 갈 수 있었어요 꼭 마당에 수국 필 때 또 방문할게요 쭉쭉...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