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바지락칼국수 — Restaurant in Seoul

개인적인 소견이지만 아쉽게도 제가 거주하는 북아현동에는 이렇다 할 맛집이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재개발 전에는 맛집들이 좀 있었지만... 제가 칼국수 메니아여서 원만한 칼국수는 맛있다고 생각하지 않는 편인데... 그냥 한끼 때운다치고 한번 들러봤습니다. 주문한 칼국수 등장... 생각보다 국물 맛이 시원하고 꽤나 칼칼했습니다. 면발도 적당히 쫄깃하고 밀가루 냄새도 안 느껴지고... 해장용으로도 괜찷을 것 같았습니다. 제가 나름 칼칼한 것을 좋아하는 편인데, 테이블마다 청양고추 양념통이 있어서 추가로 가미할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꽤나 칼칼해서 먼저 맛을 보고 추가하서 드시길 권합니다. 간만에 동네에서 시원한 국수 맛을 볼...

이름은 칼국수지만 만두가 더 맛있음. 칼국수 국물이 진한 맛이 없음. 먼저번에 갔던, 같은 서대문에 위치한 '서해안'칼국수랑 한 글자 차인데, 가격도 동일한데 서해'안' 칼국수가 국물 맛도 훨씬 진하고 맛남. 굳이 다른 동네에서 이것때문에 올 곳은 아니고 온 김에 배채우러 들어가는 곳. 주인 아주머니가 불친절함. 손님이 저희 말고 한 테이블 뿐이었는데 들어갈 때 인사하니 받아주시지도 않음....

비오는 날에는 면발이 더 땡기죠? 그럴때 가는 곳이 서해바지락칼국수 입니다 엄청 많은 바지락에 놀라고 시원한 국물에 놀라고 금방 담은 겉절이 김치에 놀랍니다^^ 금방 먹을건 끓인 거로 나중에 먹을 거는 생면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