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타는 수타입니다. 물론 어렸을 적 제면기가 없던 시절처럼 면발이 고르지는 않아요. 사실 어렸을 적에는 제면기가 없어 모든 가게가 수타면이었고 면발의 모양도 이뻤죠. 그러나 최근의 수타면은 모양이 굵기가 제각각인 거 같네요. 실력의 문제인지 아니면 수타면임을 보여주기 위한 것인지 모르지만 맛만 좋다면 나쁘진 않죠. 일단 면은 탱탱하니 일반적으로 반죽해서 냉장고에 숙성시킨 다음 제면기에서 뽑는 면보다 탱탱함은 살아있습니다. 간자장과 일반 자장을 각각 주문했는데 자장이 많이 짜지 않고 괜찮았습니다. 영등포구청쪽에 유명한 중국집도 자장이 맛있는데 그곳은 조금 강한 맛이라면 여긴 심심하니 괜찮은 맛인 거 같아요. 그리고 같이 주문한 탕수육도 소스가 따로 나오는데 소스는 차치하더라도 고기 자체가 바삭하게 잘 튀긴 거 같더라구요. 개인적으로는 찍어서 먹는 것보다 부어서 먹는 것보다 웍에다 소스 넣고 고기 한 번 돌려주는 옛날의 고노육 같은 스타일을 선호하는 편인데 너무 바쁘신 거 같아 부탁하는 것은 실례일 거 같아 그냥 먹었는데 맛있었습니다....
Read more삼선간짜장 10,000원
키오스크를 통한 주문 시스템. 일반 짜장은 옛날손짜장이라는 이름으로 판매함. 간짜장과 동일하게 수타면을 사용하며 주문 즉시 장을 볶아내는 점이 인상적. 면발은 수타면 특유의 불규칙함보다는 반듯하고 일정한 형태를 띠며 칼국수와 같은 넙적한 이미지를 연상케 하는 여타 수타면과는 달리 가지런함이 돋보임
장은 단맛을 배제한 담백한 맛이 특징으로 양파의 아삭한 식감을 살려 매끄럽게 볶아냄. 개인적으로는 물기가 적고 다소 뻑뻑한 스타일을 선호하나 이 집 수타면에는 이 같은 장이 오히려 잘 어울리는듯함. 특히 설탕을 통한 단맛이 아닌 양파 본연의 은은한 단맛으로 균형을 맞춘 점이 인상 깊음
맛의 결이 북경식 짜장면과 유사하되 그보다 간이 세지 않아 부담스럽지 않다. 삼선에 걸맞게 오징어와 중새우 등의 해물도 충실히 들어가고 수타면은 부드러우면서도 탄력이 살아 있어 장과의 흡착력이 뛰어남. 과거 신성각 간짜장에서 경험했던 따로 노는 인상과 달리 면과 장이 조화롭게 어우러짐....
Read more서울서부경찰서 바로 인근에 위치한 중식당 서울에서는 보기 힘든 수타 면요리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지역인들에게 인기 있는 곳이다.
인근 업무차 갔던 김에 홀로 평일 점심 시간에 맞춰 일부러 찾아가 방문… 생각보다 내부에 자리가 많은 편인데 거의 만석이며 끊임없이 손님들이 찾아온다.
시그니처 메뉴인 엣날손짜장을 주문… 오래지 않아 메뉴가 나왔는데 면 강화제가 들어가지 않은 흰백색의 면이 확실히 수타면으로 보여진다. 단 식사 나올 때 까지 수타소리가 들리지 않는 것을 보니 아마도 면은 미리 만들어 놓고 사용하지 않나 생각된다.
짜장 소스는 감자 등 재료를 크게 썰어 만든 자극적이지 않은 옛날짜장 스타일… 부드러우면서도 찰진 면과 어우러진 전체적인 맛이 괜찮다.
하지만 조금 아쉽게 느껴지는 것은 재료가 조금 부실한 듯 싶고 좀 더 뜨겁게 나왔으면 어땠을까 한다.
그래도 모처럼 그릇 깨끗하게 순삭할 정도로 개인적으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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