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본점에서 저녁식사. 4대째로 90년이 넘었단다. 함양집은 울산에 본점 포함 4곳, 경주에 남편이 운영하는 곳 포함 2곳이라고. 전통비빔밥은 고명으로 생고기인 육회와 익힌 소고기 두 가지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고추장은 적고 숙주와 무채 등이 많아 간이 세지 않고 담백했다.
한우물회를 처음 맛봤다. 곱배기를 시켰다. 국수 사리 조금과 공깃밥이 같이 나왔다. 육수는 거슬리지 않을 정도로만 달큰했다. 밥을 말아 먹었는데, 꽤나 별미다. 한우와 잘 어울린다. 여름철엔 정말 인기 메뉴일 듯.
육회비빔밥에 사이드로 나온 소고기뭇국은 마치 제사상에 올려지는 (토란)탕국 같은 부드러운 느낌이었다. 하나 아쉬운 건 역시 김치. 오랜만에 경상도식 김치를 맛봤는데 내 입맛에는 그냥 짠맛만 강했다....
Read more우연히 들른 집인데..
함양집.
울산, 부산 등 경상도 지역은 음식 맛없기로 유명해서 별기대 안하고 입장.
비빔밥 전문점. 경남 함양이 나의 본적이라 친근감은 있는 상태...
전주비빔밥 처럼 화려하지 않네..
소고기 및 계란 고명, 미나리 무침, 삶은 무우채, 토속적인 콩나물... 등 참 소박한 외형이었는데. 이게 왠...
입에 들어가니 나의 화려함의 극치를 달린다.
아싹한 미나리와 무우 뭉쳐 돌고, 지긋이 씹히는 소고기들, 알맞은 양념 등
재료의 향연을 보는 듯..
국물은 제사지낼때 먹는 탕국으로 이게 얼마 만에 먹어보는...
Read more4대째 이어가는 맛집이고, 한우물회가 특히 유명해서 그런데 직원수가 부족한 것 같아요. 안내도 안되고 식사하고난 자리 정리도 안되고 부름에 바로 대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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