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 entirely related to the coffee -- stopped by to ask for directions and the staff went above and beyond to help. Unfortunately, I didn't get his name, but appreciate his help. The coffee was also great :)

여긴 정말 천사같은 커피숍이에요. 시그너처 커피인 브릿지코롱은 꼭 드셔보세요. 아몬드 우유를 쓴 카페라떼인데요. 몽글몽글 머랭을 올린 큐티 러블리한 비주얼이에요. 구름같은 크림을 설탕 코팅한 것 같은 맛이 뭐지? 했는데 아몬드 우유를 거품낸 크림 위에 레몬 설탕을 뿌인 게 살짝 녹아서 그렇게 설탕우유과자를 동동 띄운 것 같은 맛을 내는 거래요. 레몬 설탕 덕분에 싱그러운 과일향이 나는 달콤한 디저트를 먹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커피가 모자라 싶으면 500원 추가로 아메리카노 리필해 주시는 선량한 곳이므로 이런 집은 정말 잘 되셔야 해요.

이런 카페가 있다니.. 로스터리 카페긴 한데 그런 단순한 한 마디로 정의할 수 없는 곳.. 카페의 이용목적이 다양해지고 있다. 카페 창업에 대한 수요는 갈수록 증폭되고 있고.. 그런데 그 많은 카페들 중에 자신들만의 차별화된 속성을 가진 곳이 얼마나 있을까? 아마도 블루보틀도 이렇게 시작하지 않았을까? 차이가 있다면 블루보틀이 시스템과 과학에 기초한 감성이라면 이 곳은 인간성과 전문성에 기초한 정도랄까? 커피 자체를 경험하고자 한다면 별 다섯개가 아깝지 않은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