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세기 유라시아대륙을 공포로 몰아 넣었던 몽골제국. 투르크*몽골족인 기마민족으로서 드넓은 초원을 누비며 유목민생활을 하던 몽골족이 테무진이라는 걸출한 인물로 인해 세계적인 대제국을 건설하게 됩니다. 바다와 같을 정도로 드넓은 바이칼에서 태어난 징기스칸이 이끄는 몽골제국은 세계사적으로 대영제국 다음으로 가장 넓은 땅을 정복한 정복국가입니다(세번째는 아마도 1991년에 해체된 소련연방일 것입니다)
드넓은 대제국은 대부분 위탁통치 형태로 관리하는데 크게 4개권역으로 나누어 분할 통치합니다. 대원칸(중국 원나라), 차카타이칸, 일한칸, 주치우르스인데 첫째 아들의 통치지역인 주치우르스는 지금의 동유럽과 우크라이나 정도가 될 것이고, 일한칸은 이란, 이라크를 비롯한 서남아시아지역이 될 것이며, 차카타이칸은 스탄으로 끝나는 중앙아시아 지역이 될 것입니다.
4개 칸 제국 중 직할통치지역인 원제국은 중국을 비롯하여 티벳, 몽골지역과 바이칼지역을 지배했을 것인데 거대한 대원 제국도 직할통치 후 불과 100여 년을 넘기지 못하고 명나라에 멸망합니다. 원제국이 존재하는 동안 고려를 7차례나 침략해 왔었는데 이에 항전의 수단으로 강화도로 임시천도를 하며 대항합니다. 무신정권의 사병들을 중심으로 삼별초를 결성하여 결사항전하나 결국 퇴패하여 제주도에서 마지막을 장식합니다.
원제국 부마국이 된 고려의 관군을 중심으로 일본정벌에 나서는 몽골군이 이곳 몽고정에서 도일 준비하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우물을 팠었던 모양입니다. 그 옛 이야기는 오직 몽고정이라는 표지석만이 자리를 지키며 서 있고 우물은 어찌되었는지 나그네는 그 속사정을 알지 못합니다. 한때 전세계를 두려움에 떨게했던 몽골은 소비에트 연방국의 변방국으로 자리하다가 민족의 정체성조차 찾아보기 힘든 그저 그렇고 그런 나라로 전락해...
Read more어릴적 들었던 양조간장 CF가 생각나서 방문했으나, 실망함. 설명하는 안내판도 없고... 몽고라는 명칭의 유래를 설명해주면 좋았을걸. 우물을 덮고있는 지붕꼭데기의 모양이 몽골에서 흔히 보이는 모양이 특이하다. 또, 인근에 유명간장제조장이 있고, 3.15의거...
Read moreㅇ오랜만에 몽고정을 찾았습니다. 인근에 3.15기념탑을 중심으로 시민 화장실도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습니다. ㅇ몽고정도 시민들의 관심으로 깨끗하게 보존되고 있어 무더위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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