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ll designed and executed architecture with great attention to details. The array of timber frames that resemble both the vernacular building form and the inverted hull of a ship creates an interesting play of light in the interior, accentuating especially at the sitting eye level. The use of different materials at various facades (and roof) not only offer symbolic interpretations but also add three-dimensionality to the simple building form; while the reflection in the water further enhances its theatrical setting, not to mention its Noah’s Ark narrative. Every angle is photogenic, definitely worth visiting for architectural...
Read more포토스팟이 많은 곳! 본태박물관 들르면서 다녀왔는데 너무 좋았음..! 노아의 방주를 연상케하는 이타미준의 건축물 ‘방주교회’ ⠀ 제주 서귀포시에 위치한 방주교회는 건물 주변을 둘러싼 수공간은 건물을 물위에 떠있는 배처럼 보이게 연출한다. ⠀ 건물 지붕을 수놓은 조각들과 주변의 수공간이 빛을 여러방향으로 반사시켜 마치 교회가 스스로 빛을 내는것처럼 보이게도 한다. ⠀ 시간의 변화에 따라 공간의 변화를 느끼고 싶어 해가 내려갈때즈음 방문했는데 시시각각 변하는 빛의 색과 주변 무드가 경이로움을 더했다. ⠀ 입장시간이 지나 방문해 실내는 둘러보지 못했지만 예배시간이 아니면 자유롭게 입장할 수 있다. ⠀ 기독교 신자가 아니더라도 경외감을 주는 건축물이니 제주에 가게된다면 한번쯤 둘러보시길✨ ⠀ • 제주 서귀포시 산록남로762번길 113 • 외부 : 예배시간 제외 상시개방 내부 : 오전6시오후6시 (동절기 오후5시)
방주 교회 중세 교회는 공통된 이미지가 있다. 수많은 자본과 인력이 투입된 작품인 만큼 도시에 중요한 건축물로서 가장 눈에 띄는 장소에 가장 높에 지어졌다. 자연스레 거대한 공간이 위압감을 형성하며 사람들을 침묵시켰다. 오늘날의 교회는 어떠한가. 종교의 의미는 변하지 않았으나, 숫자는 늘어났다. 그만큼 모든 교회가 동일하게 위압적일 필요가 없어졌다. 방식이 기존과 다르더라도 성찰하도록 이끄는 장치를 다양한 방법으로 공간에 연출하면 된다. 가을이었지만 제주는 아직 더웠다. 푸른 하늘에 구름을 바삐 옮기는 바람은 야트막한 언덕으로 불어와 더위를 식혀주었다. 동시에 살아있는 자연의 힘을 고스란히 전하며 이 땅에 자고 나란 생명체를 자연의 원천인 바다로 인도하고 있었다. 물이 건물을 감싸고 쨍한 태양 아래 비늘처럼 빛나는 지붕과 바다로 고개를 들어올린 자태. ‘방주교회’는 노아의 방주를 모티브로 설계했다고 하지만, 자신이 어디쯤에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수면 위로 떠오른 고래처럼 보였다. 위압감보다는 바다를 갈망하는 모습에서 더위에 지친 나와 겹쳐 보여 친근감을 느꼈다.
건물 한 가운데에 솟은 천창의 뿔을 중심으로 장방형의 건물은 예배당과 이를 지원하는 부속실로 나뉜다. 실질적으로 방문객이 이용하는 건 건물의 절반도 채 안된다. 소박하지만, 경계가 모호한 예배당과 자연스레 이어지는 산책길로 인해 경험은 빈약하지 않다.
철골을 감싼 목재와 2/3가 불투명인 유리가 반복되어 만드는 예배당은 내부이면서 외부인 모호한 경계를 가진다. 빛을 막는 건물이 없으니 밝은 내부는 때 묻지 않은 모습으로 깨끗하고 신성하여 몸과 마음을 정화시켜주는 듯 했다. 낯설지만 불편하지 않은 공간에서 경건함과 신비스러움이 묻어난다. 제단 위로 작은 창문에 걸친 십자가는 실루엣만 보이고, 하단부는 자연을 비추니 명상에 잠겨있던 우리를 자연스레 밖으로 인도한다. 섬이기에 하늘은 다양한 표정을 짓는다. 수공간은 빛과 구름의 흐름을 완벽하게 담아낼 장치로 한시도 같지 않은 순간을 포착한다. 그때에만 관찰할 수 있기에 이곳에서의 경험은 값지다. 지금까지 생각하고 봐왔던 교회의 모습과는 달라서, 한참동안 교회 주변을 서성였다. 그러는 동안에 많은 방문객이 오고 갔는데, 단체 관람객이 빠진 후 얼마 있다 모녀가 예배당으로 들어왔다. 예배당을 둘러보며 어머니가 딸에게 이렇게 말했다.
‘이런 교회라면 매일 오고 싶네. 다른데는 좀 불편해. 부담스럽기도 하고….’
모녀가 교회를 보며 어떤 이미지를 떠올렸는지 모르지만, 우리 모두 이곳에서...
Read moreThis review is only for the building itself. We don’t attend the church and never experienced their service. We read about the building and just stopped by on the way to another tourist spot. The building is beautiful and the little moat around the church is so well done. It’s supposed to look like Noah’s Ark and they did a great job. It was such a neat 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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