ダン·ドゥ·リヨン — Restaurant in Tomakomai

Came here on 30/10/2024 at about 7:40 pm, there was no customer at the time. Master was a very nice guy. I didn't speak Japanese well but he tried to make conversation, talking about our background, which was much appreciated. Had the deer cutlet curry and deer steak, they were very delicious. All I can say is that the hospitality was amazing and the food was delicious. This will be a must-go place in Tomakomai if we were to crave for deer meet. Will be visiting the place again...

First of all, my partner and I came here without realising he had closed for the night. He saw us at the door and invited us in anyway. The food was fantastic! We had the venison Japanese curry, which was cooked to perfection. The owner was so inviting and an absolutely lovely person. I couldn’t recommend this place enough Can't wait to go back!

If you are in the area, do yourself a favour and...

4. 13. 토요일 저녁 7시쯤 예약 없이 방문. 가게 안에는 이미 손님 두 분이 있었고 나중에 예약손님도 오셨는데, 저희가 오고난 뒤 오는 손님은 자리가 없어서 돌아가야 했어요. 사실 저는 여행 계획을 세우는 도중, 홋카이도에 사슴고기도 유명하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사슴고기는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이번 여행에는 사슴고기가 먹어보고 싶어! 라는 생각으로 찾아낸 가게입니다. 원래는 사슴 스튜를 먹어보고 싶었는데, 스튜는 이제 주문할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사슴고기를 먹어보려면 카레 또는 사슴 스테이크 mix 밖에 안 된다 해서, 양이 얼마나 될지 모르니 일단 mix 하나에 맥주/음료를 각자 하나씩 시켜보기로 했습니다. 여기서 삿포로 클래식 병맥주를 처음으로 맛보았는데, 소문으로 듣던대로 감칠맛 폭발! 사실 이곳은 이자카야가 아니었지만, 분위기 만큼은 여느 동네 이자카야 못지 않은 따듯한 곳이었어요. 외국인 손님인 저희가 오자, 점장님과 다른 손님 두 분 모두 조금 놀라며 말을 걸어주셨습니다. 저는 그리 능숙하진 않지만 일본어로 간단한 대화는 가능해서, 이것저것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어요. 이 근처 맛집 정보도 알려주시고, (너무나 가보고 싶은 곳들이었는데 알고보니 그 가게들이 다음날 휴업일이어서 못 가봤습니다ㅠ) 한국에 대한 이야기도 하고, 관광지 추천도 이것저것 해주셨습니다. 정보가 도움이 되기도 했지만, 따듯한 환대 덕분에 이번 여행에서 가장 즐거웠던 기억이 됐습니다. 그리고 기대했던 사슴고기의 맛은 훌륭했습니다. 소고기보다 훨씬 쫄깃한 식감에, 잡내도 없고 고소한 맛이었습니다. 재료가 신선해서인지, 점장님의 요리솜씨 덕분인지, 아마 둘 다겠죠 ㅎㅎ 고기와 곁들여 나온 머위 꽃봉오리(ふきのとう)에 대해서도 점장님이 설명해주셨었는데, 홋카이도 어디서든 머위꽃이 보여서 여행 내내 이 요리 생각이 났습니다. 확실히 한국에서는 머위가 이렇게까지 흔하지는 않거든요... 꽃봉오리를 먹는 일도 거의 없구요. 하여튼 둘이서 사슴 스테이크 mix 하나로 이미 배가 꽤 불러버렸습니다. 저와 친구 둘 다 많이 먹는 편도 아니지만, 모처럼 일본에 왔으니 디저트도 맛봐야 했기 때문에 ㅎㅎ... 카레 맛을 보지 못 한게 많이 아쉽습니다. 그래도 이번 여행에 잊지 못 할 추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