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오후에 부천 공연을 앞두고 조금 일찍 부천으로 가서 늦은 점심으로 SNS에 핫하다는 긴꼬리초밥집에 들렸습니다. 일단 매장 내부는 그냥 평범합니다. 무료로 제공되는 마약강정(일반 강정보다 좀 더 단맛이 강합니다)은 광고처럼 계속 먹게되서 식전에 드시는 것은 권하지 않습니다. 인원에 맞게 3인세트를 시켰습니다. 잠깐의 기다림 후에 제법 넓은 도마를 비좁다는 듯 사선으로 가로질러 놓여 있는 긴꼬리초밥이 나왔습니다. 일단 비주얼은 합격입니다. 그런데 막상 먹어보니 나무 긴 꼬리-?-때문에 약간 먹기가 불편합니다. 테이블에 맛있게 먹는법이 설명 되어 있지만 그래도 쉽지는 않네요. 그리고 길이에만 너무 집착해서인지 두께는 그닥 두껍지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향초밥집처럼 도톰하고 살짝 긴 초밥을 드셔본 분이라면 실망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맛이 없다는 건 아닙니다만, 살짝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