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같이 우직하고 미련한 집.
난 그렇게 생각한다. 이 집 사장님은 미련하다고.
이집 깍두기랑 겉절이에선 맛집에서 느껴지는 끝맛까지의 달콤함이 없다. 아마 뉴슈가를 안 넣었겠지.
부추도 별 거 없이 고추가루랑 섞어나오는 느낌.
돼지국밥도 좋은 고기를 푹 고았다가 내놓는 느낌.
음식이 투박하다.
사실 먹거리X 파일에 나온 집은 전부 걸렀다. 거기 피디랑 방송을 별로 안 좋아해서. 근데 이 집은 그냥 가봤다. 돼지국밥을 좋아해서.
첫 입맛은 깔끔한 돼지국물에 입에서 남는 약간의 돼지기름 막. 그리고 약간의 돼지고기향 또는 비위가 약한 사람에겐 누린내였다. 서면 돼지국밥 골목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추잡스럽게' 다른 걸로 가리지 않은 맛이 아닌 돼지맛.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였다. 그래서 더 놀랐을 수도 있겠다.
먹고 놀라서 먹고. 하지만 역시 이 집 돼지국밥에서 다데기는 별로더라. 음식엔 약간의 인공 조미료가 들어가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집의 가장 큰 단점. 국물에서 잡내가 날 때도 안 날때도 있다. 약간 날 때도 있고 약간 덜 날 때도 있다. 아마 들여오는 고기 상태에 따라서 다른 것이 아닐까 싶다. 또는 끓이는 날씨 삭탸에 따르고기는 전반적으로 굉장히 굉장히 좋다. 적당한 씹는 맛에 적당한 비계까지.
단점에도 불구하고 5점인 이유는 '순대' 주인장이 만든 순대. 길거리 떡볶이집 옆에서 파는 당면 순대도 아닌, 선지와 야체를 섞고 거기다 커다란 당면을 조금만 넣은 요리 같은 순대. 순대가 맛있다고 하니 주인깨선 제 자랑을 오래 오래 하셨다. 이 집에서 먼저 가서 먹어야 할 메뉴는 '순대국밥'. 고기랑 이 집에서 만든 순대랑 섞어 나오는데, 이 집 순대가 (상투적이지만 달리 표현할 길이 없게도) 기가막힌 별미다. 한 입 베어 먹으면 잘 익은 고기 맛이 난다. 거기에 카레에 선지 느낌이 뒤에 이에 닿자 마자 입안 가득 퍼진다.(필자가 느끼기엔 카레 맛이 났음.) 잘 만든 순대를 서면에서 먹어볼 줄 몰랐다. 이 집 순대의 아쉬운 점은 껍질이 질기다.
반면, 피해야 할 메뉴는 '얼큰 돼지국밥'. 개인적으로는 별로였다. 청량고추 다진 것과 콩나물 넣어서 한소끔 끓여주고 된장을 풀어서 갖다준다. 먹고나서 느낀 점은 이 집의 장점과 특색이...
Read morePork broth is simply good. Salt it a little and you are good to go. Owners are very friendly. We had a good time...
Read more仲間と土曜の夜に来訪 ちょいと変わった店員のお兄さんと話しつつ(日本語ではないので自分には理解できませんでしたが) 年配の方が日本語でメニューの説明をしてくれる。 自分は基本のテジクッパ、仲間はピリ辛(?)のテジクッパを頼む 基本は豚骨スープに豚バラが入ったメイン皿に、コチュジャン、野菜、塩味の海老を入れて味付けし、自分好みのところになったらご飯を入れて食べるスタイル。 うん、めっちゃ美味しい😋 豚骨スープスープにコチュジャンなどがすごくあうし、意外とお腹にも優しい。 これが1000円もせずに食べられるとは、韓国に来た甲斐があり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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