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나 지금이나 한결같은 재료와 맛. 20여년 전 대구에서 어린 자식들과 청도로 내려왔다. 당시만 해도 이처럼 한재 미나리가 유명세를 떨치지 못했는데. 대한 문화의 공으로 미나리가 전 세계의 영화관을 휩쓸어 버리는 상황에서 물고기가 물을 만나고. 용이 여의주를 문 듯이 c19의 상황속에서도 난다. 끝없이 기다리는 대기표를 든 미나리 마니아들. 아들인 젊은 남자가 사장아닌 사장을 하며 아버지와 손발을 맞춘다.
굽은 소나무는 된장 미나리 비빔밥도 좋은데 거기에 가미되는 고추장이 이 집의 비법양념이다. 자잘한 자갈같은 마늘에 알맞게 매운 청양고추. 불판에 오르는 돼지고기는 주문과 동시에 썰어낸다 흡사 방금 잡아서 온 뜨끈한 돼지고기 그대로다.
흠이라면 코로나 상황에서 그렇잖아도 자리가 없는데 거리두기로 기다리는 시간이 더 길어졌다는 것이다.
어쨌거나 봄만되면 미나리를 먹겠다고 길~게 늘어선 인파들. 토픽에 나올만큼 진풍경이다. 넷이서 돼지고기 5인분에 비빔밥 셋. 사이다 한병에 찹쌀동동주 하나. 그리고 미나리 2단.ㅡ십만원어치 마파람에 개눈 감추듯 먹어 치웠다. 청도 한재 미나리단지에서 참하게 장사하고 정직하게 장사한다. 메뚜기도 한철이라고 면역력 키우려면 부지런히 먹어 두어야 한다. 동면을 앞둔 곰이 알래스카에서 연어로 지방을 만들듯이 말이다.
여기 한재 미나리 단지에서 성공한 몇 안되는 식당중에서 으뜸이랄 수는 없겠지만 손 꼽히는 집이다. 봄미나리가 끝나면 또 손님들을 위하여 특별하고도 별난 메뉴를 개발해서 보쌀 소쿠리에 새앙쥐 드나들듯 뻔질나게 찾아 단골이라 명명하는 손님들...
Read more삼겹살 120g에 1만원으로 비싼편임에도 앞다리 살이나 다름없는 부위인 미추리, 지방이 8할인 부분을 섞어서 내줍니다. 오리고기는 800g인데 800g처럼 보이지 않습니다. 미나리는 깔끔하게 세척하여 주는건 다행입니다. 미나리 비빔밥은 너무 든게 없네요. 미나리 시즌 중엔 사람이 너무 많고 바쁘고, 주문도 헷갈리기 일수네요. 밑반찬류는 손이 안가고 쌈장도 맛이 없습니다...청도미나리 시즌에 가는게 몇 번째지만 갈때마다...
Read more미나리와 삼겹살을 구워먹고 비빔밥 비벼먹는곳 그저 미나리와 돼지고기를 구워먹는곳인데 맛이 없을 수가 있을까 먹고난뒤 미나리 비빔밥에다 조금 남겨둔 삼겹살을 곁들여먹으면 맛있다 같이나오는 된장찌개는 찌개라기보단 국에 가까웠다 미나리 가격은 도시에서보다...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