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모시고 장어 먹으러 다녀왔어요. 밑반찬이랑 공기밥 주문하면 나오는 된장찌개 모두 맛있는 편이었는데 장어맛이 가장 아쉬웠어요.
우선 장어 사이즈가 작고 선택할 수 없어요. 평소 민물장어 먹으러 가면 kg에 3미 정도 되는 큰 사이즈를 선호하는 편인데 여긴 kg에 5미나 될까 싶은 작은 사이즈였어요. 장어 자주 드셔보신 분은 장어살 너비 보면 대략 사이즈 감 오실 겁니다. 장어 크기가 작으니 당연히 살도 얇았어요.
근데 여긴 장어를 주인분이 직접 구워주시는데 센불에 계속 계속 구워요. 접시에 생장어가 다 구워질 때까지요. 장어를 불판 한가득 채워서 굽고 저희가 집어 먹어서 공간 생기는 곳마다 곧바로 장어를 밀어 넣고 구우세요. 적당히 익어서 먹으려고 하면 안된다고 못먹게 하시고 사장님이 먹어도 된다고 해서 보니 이미 장어가 바싹 익은 상태였어요.
가뜩이나 사이즈가 작아서 살이 두껍지도 않은 장어를 바싹 익혀주는데다 손님이 먹는 시간은 감안하지 않고 얼른 다 구울 생각만 하시고 계속 구우세요. 익은 장어를 덜어내지도 않고 센불이 유지중인 불판 한쪽으로 밀어놓기만 하니 식사 중간쯤 먹다보면 먼저 구운 장어들이 수분 거의 없이 과자처럼 바삭바삭해요.
너무 빨리 구우신다, 장어가 너무 바싹 익었다고 하니 저희가 빨리 안먹어서 그렇다고 하시더라구요. 손님이 만지지도 못하게 하고 구워주시는거면 손님 먹는 속도에 맞게 구워줘야 하는게 맞지 않나요? 불판에 남아 있는 양 보고 장어를 더 얹으셔야 하는거 아니냐고 하니 대답을 안하시더라구요. 대체 누가 장어를 과자처럼 바삭바삭하게 먹나요??(첫번째 사진 상태가 사장님 기준 중간정도 익은 상태입니다. 저때 아버님이 하나 드시려다 사장님께 제지당하시고 5분이상이 지난 후에 다 익었으니 1분만 더 나뒀다가 드세요..라는 말을 들었어요)
차라리 손님이 굽게 두던가 장어 굽는 동안 만지지도 못하게 하면서 조리도 엉망으로 해주시니 너무 별로였어요. 익은 고기 덜어낼 그릇을 주던지.. 먹을 시간을 주고 구워주던지 해야지.. 2kg를 주문했는데 그걸 끊이지 않고 센불로 계속 구워내는건 너무 놀라웠어요. (자꾸 과자가 되는거 같아서 불 낮춰두니 생거 올려 계속 구워야 되는 다시 센불로 바꾸시고ㅡㅡ)
왜 다른 테이블 손님들이 장어 안드시고 조림드시는지 나올 때야 이해했어요.
집에서 가깝고 구글평 좋아서 부모님 모시고 방문했었는데 이...
Read more비싼 장어만 드시러가세요. 다른거 먹으면 표정부터 달라지시네요. 메뉴에서 빼시던가. 표정으로 말씀하시네요. 장어 79000원인가 하고 갈비구이 10000원 고등어김치찜7000원정도합니다. 밑반찬은 시골밥상같은 메뉴로 여러개 나옵니다. 표정이 별로시라...
Read more청주에서 오래 사시고 아는 사람만 찾아 간다는 운천동에 있는 정말 맛집입니다. 이곳의 사장님의 마인드는 상당합니다. 직접가보시고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참고루 예약하기 힘드니 그냥 찾아 가심이 좋구요 혹시 모르니 전화해서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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