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남큰집 — Restaurant in Chuncheon-si

맛있는 삼계탕집. 오늘 비가 주륵주륵 왔는데도 춘천시내에서 꽤 먼 이곳에 손님이 많았던걸 보면 꽤 많은사람들에게 인정받는 삼계탕 맛집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김유정역 근처라서 가족단위로 춘천에 놀러오면 방문해서 한끼쯤 해결하기 참 좋은 장소다. 누룽지삼계탕이 시그니쳐 메뉴인데 밥대신 누룽지를써서인지 탄수화물이 국물에 녹아있는 느낌이 강하게나고 국물과 밥을 함께 먹을 때는 뭔가 닭죽을 먹는 것 같은 느낌이 비슷하게 난다. 다 먹어갈때쯤 뚝배기가 적당히 식어서 마지막까지 국물을 쭉쭉 먹고 가게 되는 곳. 김치가 조금 더 맛있으면 좋겠다. 테이블 구조가 좀 이상하다....

오픈하고 30분뒤인 11시 30분에 도착을했지만 대기번호가 28번이었습니다 1시간정도 기다려서 들어갔고 주문후에도 30분정도는 기다려서 메뉴를 받았습니다. 메뉴는 누룽지 삼계탕이었습니다

맛은 굉장했습니다. 점성이있는 국물이 적절하게 얼큰한 감이있어서 목구멍뒤에서부터 칼칼한맛이 느껴졌습니다. 후추의 매운맛과 유사한 느낌이었습니다. 닭도 맛있었지만 국물이 매우 인상 깊었고 중간에 밥이아닌 누룽지가 씹혀서 식감이 살아났습니다. 오랜시간 기다리면서 불만이 쌓였지만 그런 불만은 모두...

걸죽하게 우러난 국물에 푹 삶겨진 삼계탕이라 다리를 먹으려고 뼈를 잡고 들면 다리뼈가 자동으로 발골될만큼 잘익어 있습니다. 간을 추가로 안해도 될정도로 간이 되있는데 사람에 따라 간이 좀 짤 수 있습니다. 별하나가 깎인건 삼계탕 질에 비해 누룽지가 뭔가 시판용 누룽지를 풀어쓴느낌이 들정도로 조화롭지 않게 느껴지는 점 때문입니다. 누룽지삼계탕이라 누룽지의 구수한향과 식감을 기대했는데 따로노는 느낌의 누룽지여서 조금 안타깝지만 그래도...